[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5월 19일, 중국 국가관광국이 충칭(重慶)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중국 국민의 여가 현황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인의 평일 휴식 시간은 약 3시간으로 하루의 13.15%에 불과해 OECD 18개 회원국의 평균 23.9%에도 훨씬 못 미쳤다.
또, 중국인이 업무 및 관련 활동에 쓰는 시간은 9.249시간 이상이며, 이 중 1시간 이상을 교통 이동에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중국인은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보였는데, 예를 들면 여가생활은 놀고 먹는 행위로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주관적 견해로 보면, 중국인은 여행 및 여가 생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32개 여가활동 중에서 중국인은 TV시청, 모임, 쇼핑, 독서, 신문 구독, 인터넷 등 가정적이고 대중적인 오락활동을 주로 즐기는데, 여성은 미용과 핸드메이드 작업을, 남성은 카드놀이와 장기 두 가지를 선호하며, 여행은 주류 여가활동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인이 이와 같은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주요 원인은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 가족의 의견일치, 경제 및 시간 제약, 환경 요소(환경의 청결 여부 혹은 교통의 편리 여부에 따른 외출 결정, 개인의 능력, 흥미, 친구 등을 포함한 환경적인 제약 요소) 등으로 정리된다. 보고서는 또, 이는 현실적으로 국민의 여가활동을 제약하는 주요 원인으로 타 국가와 큰 차이가 있으며, 중국의 특색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여가 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여가생활은 심신을 쉬기 위한 목적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여가는 교양 활동, 사회 교류 활동,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는 대답이 다음으로 많았는데, 이 또한 중국인의 생활 특성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