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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모친, 세 쌍둥이 딸에게 결혼 축하 동영상 남겨

18:30, July 18, 2013



[성도상보(成都商報)] 최근 리수(李舒)씨와 그녀의 세 쌍둥이 딸의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특히 리수 씨가 20년 전,미래에 있을 세 쌍둥이 딸의 결혼식을 축복하며 녹화한 동영상 부분이 수많은 네티즌들을 감동과 눈물의 바다로 이끌었다.

리수 씨, 그녀에게는 판박이를 찍은 듯 외모가 똑같은 귀엽고 발랄한 딸 셋이 있다. 사람들은 딸들의 귀여운 모습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녀가 겪은 출산 후의 고통에 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녀는 세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올해에는 위선암 진단까지 받았다. 한 가정의 분홍빛 행복이 회색빛 슬픔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 동영상은 그녀가 입원했을 당시 찍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동영상을 찍기로 마음 먹었던 당시 전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어요. 완치 가능성이 없었거든요. 내 아이들의 결혼식을 못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결혼을 미리 축하하고 싶었어요”라며,“제가 건강했을 땐 세 쌍둥이가 합동결혼식을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암 진단을 받고 난 후 제가 할 수 있는 건 휴대폰으로 미리 아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동영상을 남기는 일 뿐이었어요”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동영상 내용:

첫째야, 엄마란다. 엄마 모습 아직 기억하니? 오늘은 너의 결혼식 날이구나. 엄마가 20여 년 전에 오늘을 축하하며 이 동영상을 찍었단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렴. 여건이 된다면 직접 네 결혼식에 가서 이 말을 해주고 싶구나.

둘째야, 네가 결혼하는 날 이 동영상을 보더라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엄마를 기억해주기만 한다면 엄만 만족한단다. 엄마는 우리 둘째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래.

막내야, 엄마란다. 엄마 얼굴 기억하지? 우리 막내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자주 아팠어. 그래서 엄마는 네가 장래에 의사가 되어 많은 환자들의 병을 고쳐줬으면 하고 바란단다. 오늘은 네가 결혼하는 행복한 날이니 우리 막내 행복한 가정을 꾸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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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刘玉晶、轩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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