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강경한 ‘중국의 오랜친구’ 주중 미국대사로 임명될 듯

  17:20, December 20, 2013

[환구시보(環球時報)] “그가 이전 중국주재 미국대사 3명과 다른 특징은 어쩌면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점일 것이다.” 미국 매체가 19일 가장 화제로 삼은 뉴스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베테랑급 민주당 상원의원인 막스 바커스를 중국주재 대사로 임명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미국 상원의회 내부 소식에 따르면 이는 거의 확실한 정보라고 한다. 막스 바커스는 과거 8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1990년대 중국의 WTO 가입과 중미 양국의 영구적인 무역관계 수립을 위해 힘쓴 바 있어 미국 매체에서는 그를 ‘중국의 오랜친구(老朋友)’라고 칭한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 및 환율에 대해 그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가 중국주재 대사로 임명된다면 중미 관계에 어떤 상황을 가져올 지에 대해 외부 여론은 주목하고 있다.

1941년 12월 11일 몬타나주에서 태어난 그는 1978년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현재는 미국상원 금융위원회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영향력이 막대한 본 기관에서 34년이라는 최장 재임기록을 가진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LA타임즈>는 18일 ‘바커스는 경제무역에 정통하여 중국으로 파견해 양국의 무역관계를 개선하고 의회의 중요한 연결을 강화할 수 있고, 양국의 무역관계를 이상적으로 추진하여 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일본교도통신은 19일 ‘오바마 대통령이 바커스 상원위원을 선택한 것은 그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무역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권과 환경 등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 정부와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Web editor: 孙伟东,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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