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공식 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9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타이완해협에서 중국이 위협과 협박을 일삼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를 절대 중국에 뒤집어 씌울 수 없다”면서 “중국은 누구를 위협할 뜻이 없지만 누구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누구를 협박할 생각도 없지만 누구의 협박도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다. 이는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기본 사실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이자 ‘중·미 3개 연합공보’에서 미국이 중국에 분명히 약속한 것으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미 군함이 타이완해협에서 여러 차례 군사력을 과시하고 도발하면서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 타이완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했다고 반박했다.
또 “세계에서 도대체 누가 위협과 협박을 일삼는가? 미국이 어디 위협과 협박에 만족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약 250년의 미국 역사에서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16년에 불과하고, 세계에 800여 개의 해외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군비는 여러 해 동안 세계 1위를 달리며, 총 군비 지출 규모는 전 세계 군비 지출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냉전 후 30년 동안 미국이 참여한 전쟁과 군사 개입은 무려 228건에 달한다. 미국은 또 걸핏하면 제재 방망이를 휘둘러 다른 주권국가에 일방적인 불법 제재를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지킬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자신의 이익과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타이완 문제에 대한 높은 민감성을 충분히 깨닫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선 넘기’와 ‘불장난’의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타이완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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