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주중 일본 대사 초치…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 강력 항의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6일] 외교부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우장하오(吳江浩) 부장조리(차관보급)는 15일 일본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결정에 강력히 항의했다.

우장하오 부장조리는 “일본의 결정은 세계 해양 환경, 국제 공공 건강·안전, 주변 국가 인민의 안전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제법과 국제 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현대 문명국가의 행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우장하오 부장조리는 “중국은 일본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과학적 태도를 견지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첫 번째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다시 살펴 해양 배출 결정을 철회하고, 두 번째로 국제기구의 틀에서 중국인 전문가를 포함한 합동 기술 업무팀을 구성해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가 국제 평가와 검사, 감독에 부합하도록 보장해야 하고, 세 번째로 이해관계자나 국제기구와 함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오염수를 함부로 해양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지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한 단계 나아간 대응 조치는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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