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시보(京華時報)>] 은감회(은행감독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은행권 금융기관의 자산 부채 현황을 보면, 작년 11월 말까지 은행권 금융기관의 자산이 127조 1천억 위안(약 21706조 원)에 달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 전년 대비 17.7%가 증가했다. 총 부채 규모는 118조 6천억 위안(약 20255조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보면, 11월 말까지 은행권 금융기관 중에서 대형 시중은행의 자산은 56조 2천억 위안(약 9598조 원)을 달성, 전년 대비 11.0%가 증가하여 전체 금융기관 비중이 기존 44.6%에서 44.3%로 하락했다. 또한 부채는 52조 3천억 위안(약 8932조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6%가 증가해 전체 비중이 기존 44.5%에서 44.1%로 하락했다.
2012년 경제 전반의 침체 영향으로 인해 업계 내에서도 불량대출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은감회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2012년 제3분기 불량대출 잔액이 4788억 위안(약 48조 원), 불량대출률이 0.95%를 기록해 지난 2분기에 비해 0.0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대학 금융학원의 자오시쥔(趙錫軍) 부원장은 현재 중국 금융자산의 총 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으로 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증가 속도 또한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금융 자산이 주로 은행에 집중되어 있고 기타 금융기관 자산 비율이 낮아 투자 루트가 다양하지 않으며, 금융 자산 상품의 일원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오천(高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