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창어’의 성공은 중국의 화성 탐사능력 입증하는 것

  17:19, December 18, 2013

[<인민일보> 12월 18일 09면] 12월 17일 중국과학협회가 주최한 ‘달 탐사의 꿈 & 중국의 꿈’ 과학자와 매체 간담회에서 우웨이런(吳偉仁) 달 탐사공정 총괄설계사와 류젠중(劉建忠) 창어(嫦娥) 3호 탑재로켓시스템 부총괄설계사, 장허(張熇) 탐측기시스템 부총괄설계사와 쑤옌(蘇彦) 지면응용시스템 부총괄설계사는 중국의 달 탐사공정 후속 임무와 화성 탐측에 관한 질의에 응답했다.

‘창어’의 성공은 화성 탐측 능력 입증해

우웨이런 달 탐사공정 총괄설계사는 “‘창어’ 1호와 2호의 성공 발사 후 중국은 화성 탐측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화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700여 일이며, 약 2년의 시간 동안 화성과 지구는 한번 랑데뷰하고, 이 랑데뷰 때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시점이 되기 때문에 발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다. 현재 연구 제작 중인 창정(長征) 5호 탑재로켓의 최대 추력(밀어 올리는 힘)은 1100톤에 가까워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로 발사윈도(launch window, 발사가능시간대)가 넓어 문제가 없다. 화성 탐사 여부와 탐사 시기는 국가경제력과 국가의 의사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창정 5호 연구 제작 순항 중 & 원창(文昌) 발사장 현재 건설

우웨이런 총괄설계사는 창어 5호는 달 샘플 채취 및 귀환 임무를 띠고 오는 2017년에 발사될 예정이며, 달 궤도의 도킹, 달 표면 샘플 채취 및 이륙, 고속 귀환이 난관이라고 말했다.

달 표면 샘플 채취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구소련은 수 차례 달 표면 샘플 채취에 시도했지만 3번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채취한 토양도 300g에 불과했다. 창어 5호는 2m 깊이로 파고 들어가 순도 100%의 달 토양 샘플 2kg을 채취한 후 잘 밀봉해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창어 5호에는 착륙기와 귀환기가 탑재되어 있어 달 궤도에 도킹하려면 비교적 큰 어려움이 따른다. 즉, 창어 5호는 샘플을 채취한 후 달 표면을 이륙해 고속 귀환해야 하는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중국의 달 탐사 투자 외국과 비교해 많은 편 아니야

달 탐사 투자에 관해 우웨이런 총괄설계사는 “다른 나라가 (그 동안) 달 탐사에 투입한 비용과 비교할 때 중국 달 탐사 투자는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며 “1960년대와 70년대에 전세계에서 실시한 달 탐측 횟수는 118차례에 달했다. 그 중 구소련과 미국은 각각 64번과 54번 시도해 40%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그 후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의 국가가 10여 차례 달 탐측을 시도했다. 중국은 창어 1호, 2호, 3호의 연속 발사에 성공했으며,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미국의 아폴로 프로젝트는 10여 년 간 25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미국은 GDP의 2%~2.5%를 달 탐사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중국은 달 탐사에 매년 GDP의 만분의 몇을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볼 때 투자금액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국민경제에 대한 우주기술의 역할과 관련해 우웨이런 총괄설계사는 “미국 아폴로 프로젝트 당시 미국의 생산수율(원재료 투입에 대한 제품생산 비율)은 1:15였다. 중국은 달 탐사의 제어기술과 복제기술, 컴퓨터기술, 신소재 등을 터득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젠커(蔣建科), 위샤오제(余曉潔), 쭤원펑(左文峰) 기자
(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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