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4월 23일 07면]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센터의 소식에 따르면 야안(雅安) 비펑(碧峰)협 보호구역에 사는 자이언트 팬더 61마리와 100여 명의 상주 직원 모두가 지진에도 무사했으며 자이언트 팬더들도 지진 공포에서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당시 보호구역에도 강한 진동과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기 때문에 자이언트 팬더들도 많이 놀란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새끼 팬더들은 공포에 질려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팬더들은 5.12 원촨(汶川) 대지진을 겪었던 덕분인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했으며 연구센터의 대부분 직원들도 2008년 원촨 대지진 복구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어 놀란 자이언트 팬더들을 안정시키는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현재 자이언트 팬더들의 정서 상태는 대부분 안정을 되찾아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보호구역에서도 일상 업무가 재개되었다. 또한 팬더들에게 필요한 대나무, 사과 및 센터에서 특별히 제작한 영양식 등 사료와 식수도 확보한 상태이다.
저우페이야(周飛亞)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