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해외판>] 이제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우편물은 선저우(神舟) 10호를 타고 우주를 날아 이송된다. 중국우정태공우국(中國郵政太空郵局)은 4월 중순부터 ‘우주편지’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개시했다.
특별한 편지
중국정법대학의 한 학생은 본 서비스에 대해 “큰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저는 올해 졸업 예정인데 4년 간 함께 지냈던 룸메이트들에게 ‘우주편지’를 부치게 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중국우정태공우국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관영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우주편지’를 쓰면 이 편지는 전자우편 형식으로 전자칩에 저장된 후 선저우 10호를 타고 톈궁(天宮) 1호에서 공증 및 업무 처리가 진행된다고 한다.
선저우 10호가 지상으로 돌아오면 중국우정태공우국은 철저한 보안 하에 ‘우주편지’ 전자우편을 실물 편지로 제작하여 입력된 주소로 수신자에게 부친다. 이때 ‘우주편지’ 봉투 중앙에는 ‘우주우편’ 마크가 인쇄되게 되는데, 중국우정국이 특별 제작한 중국우정태공우국 전용 소인이다.
4월 중순부터 개시된 ‘우주편지’ 서비스는 이미 2만 5천여 통의 편지를 접수했다.
중국우정태공우국의 관련 책임자는 ‘우주편지’ 우편비는 30위안(한화 약 5,5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쑤타이푸(蘇泰夫), 후훙이(胡宏毅), 류훙양(劉洪洋)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