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6월 04일 04면] 중국 국가도서관이 주최한 ‘문헌으로 증명하다-댜오위다오 문헌정리 출판 간담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간담회의 소식에 따르면, 국가도서관이 기획 및 편집 출판하게 될 <문헌으로 증명하다-댜오위다오 문헌도적록(釣魚島文獻圖籍錄)>(이하 <도적록>으로 약칭)은 중국이 가장 먼저 이 섬을 발견해 댜오위다오라고 이름을 붙인 사실과 중국이 과거 오랫동안 댜오위다오를 관할해 왔던 역사 기록들을 문헌을 근거로 증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댜오위다오와 그 주변 섬에 대한 개괄, 고대 문헌 속의 댜오위다오, 근현대 문헌 속의 댜오위다오, 중외(中外) 영토 속의 댜오위다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또, 120종류의 문헌과 260장의 사진 및 도표를 수록했다.
<도적록>에서 언급하는 역사적 연대 범위가 클 뿐만 아니라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 책은 주로 명청(明淸) 시대에 쓰여진 <사류큐록(使琉球錄)>, 류큐 관련 서적, 해안 방어 관련 기록, 외교 문서, 중외(中外) 영토 관련 기록, 법률 문서 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데, <류큐기(琉球記)>(1653년), <속류큐국지략(續琉球國志略)>(1808년), <중국분성지도(中國分省地圖)>(1801년 영국인이 제작), <신중국지도>(1801년 영국인이 제작해 영국이 공식화한 지도), <중국 및 일본 지도>(1821년 프랑스인이 제작), <대일본전도(大日本全圖)>(1883년 일본인이 제작) 등이 그 대표적인 참고 문헌이다.
<도적록>에 수록된 참고 문헌은 중국국가도서관, 일본국립국회도서관, 일본국립공문서관, 오키나와현립도서관, 류큐대학부속도서관, 메이지대학부속도서관,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 미국국회도서관, 미국하버드대학도서관, 호주국가도서관, 영국대영도서관, 개인 소장 문헌 기부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았다.
장허(張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