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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아침 5:28, S217도로에서 사오양까지는 아직 123킬로미터가 남았다. 쩡쯔치와 아빠는 여관을 나와 어제까지 걸어왔던 지점에서 출발하며 희미한 가로등을 의지해 걷기 시작했다. |
[광명망(光明網)] 이번 여름, 선전(深圳)에 사는 8살 쩡쯔치(曾子琦)에게는 분명 대단한 모험일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의 여름방학 과제가 걸어서 700킬로미터 떨어진 후난(湖南) 사오양(邵陽) 고향집에 가는 것이다. 7월 13일 선전에서 출발해 시골마을과 산촌 또 도시와 마을을 지나 17일 간 도보여행을 떠난 아빠와 딸은 현재는 후난 융저우(永州)에 도착해 고향집에 곧 당도할 예정이다.
쩡쯔치의 아빠 쩡(曾) 씨는 “다른 사람들은 나를 친아빠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라요. 아이들의 에너지는 무한하고 그래서 어른이 인위적으로 장애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쩡 씨가 아이에게 힘든 일을 요구한 건 사실이지만 아이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피며 안전한 범위 내에서 여행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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