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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후난 700km 8살 딸과 도보여행 떠난 아빠 화제 (6)

14:37, August 07, 2013

쩡 씨는 딸 쩡쯔치를 데리고 낯선 농가에 들어가 밥을 얻어 먹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딸 쩡쯔치가 부탁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밥을 먹은 후에도 그냥 가지 않고 돈을 두고 나왔는데 쩡 씨는 “딸이 이 세상에는 공짜란 없다는 사실과 소득이 있으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망(光明網)] 이번 여름, 선전(深圳)에 사는 8살 쩡쯔치(曾子琦)에게는 분명 대단한 모험일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의 여름방학 과제가 걸어서 700킬로미터 떨어진 후난(湖南) 사오양(邵陽) 고향집에 가는 것이다. 7월 13일 선전에서 출발해 시골마을과 산촌 또 도시와 마을을 지나 17일 간 도보여행을 떠난 아빠와 딸은 현재는 후난 융저우(永州)에 도착해 고향집에 곧 당도할 예정이다.

쩡쯔치의 아빠 쩡(曾) 씨는 “다른 사람들은 나를 친아빠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라요. 아이들의 에너지는 무한하고 그래서 어른이 인위적으로 장애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쩡 씨가 아이에게 힘든 일을 요구한 건 사실이지만 아이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피며 안전한 범위 내에서 여행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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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轩颂、赵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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