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8월 20일 09면] 계절풍의 영향으로 광둥(廣東)의 여러 지역에 폭우로 인한 재해가 발생했다.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롄강(練江)의 제방 여러 곳이 붕괴되었고 해수까지 역류해 산터우(汕頭)시 차오난(潮南) 지역 22개 주민거주지역은 심각한 침수현상이 발생했다. 또 제양(揭陽) 푸닝(普寧)시 25개 향전(鄉鎮) 지역 도로가 수몰되어 80만 명이 재난을 당했다. 두 지역의 당정부는 군인과 민간 인력을 투입해20만 명의 이재민을 이송했다.
광둥은 8월 14일~19일 태풍 ‘우토르’와 강한 남해서남성 계절풍의 영향으로 전 성(省)에 대폭우가 쏟아져 1951년 이래 가장 큰 역사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417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9만 8400 명이 대피했으며, 1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었고 직접적인 경제 피해 규모는 50억 위안(약 9133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홍수는 물러간 상태이며 전력과 식수 공급시설이 회복됨에 따라 이재민 정착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허린핑(賀林平)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