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윈난 지진, 중국 긴급구조시스템의 새 변화 입증

  12:44, August 11, 2014

윈난 지진, 중국 긴급구조시스템의 새 변화 입증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1일]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은 시련이었다. 중국 긴급구조시스템은 루뎬(魯甸)지진을 통해 더욱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다.

지진발생 3분 후, 공안소방대 지원팀이 긴급구조 장비를 휴대하고 출발했다. 미끄러운 산길과 암석이 떨어져 구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윈난(雲南)성 자우퉁(昭通)시 루뎬현 공안소방대 전 대원은 길가의 장애물을 제거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2시간 후에 지진 진앙지에 도착해 현지에서 가장 먼저 구조활동을 펼쳤다.

지진 발생 4분 후, 천리 밖에 있는 베이징(北京)의 사무실에서는 업무 처리가 한창이다. 쿤산(昆山) 폭발사고 구조 작업을 했던 중국적십자총회의 진제(賑濟)구호부 왕핑(王平) 부장은 중국지진대 사이트에서 온 속보 메시지를 받고 급히 지도 앞으로 가서 형광펜으로 지진 진앙지점을 표시했다. 왕핑 부장은 “각 부서의 업무요원들 모두가 메시지를 받고 신속히 전시상태로 돌입해 각 자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였고, 긴급대응시스템이 가동되었다”고 말했다.

속보 메시지의 배후에는 재해정보 공유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에서 지방, 관영에서 민간으로 가장 먼저 전해져 온 재해상황은 각각의 긴급응급시스템을 가동하는 집결신호가 되었다.

중국지진국은 지진 긴급대응시스템을 가동했고, 국가감재위원회와 민정부는 국가재해구조 긴급대응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공안부는 지진재해구조 긴급시스템을 가동했고, 교통, 보건, 군대…1시간도 되지 않아 재해구조 지휘시스템 관련부처들 전체의 각자 정해진 위치에 도착했다.

여러 지원팀이 가장 빠른 속도로 전국 각지에서 지진 진앙지로 모여들었다.

지진 발생 후 윈난성은 가장 먼저 지진 긴급대비책을 가동해 지진재해 구조와 의료구호, 재해조사, 지진상황 모니터링 등의 업무팀을 만들고, 당위원회, 정부 관련 지도자, 무장경찰, 공안, 의료구조대 등은 재해현장으로 급히 출발했다.

지진 발생 10분 후, 윈난성 민정청(民政廳)은 자오퉁시, 루뎬현, 차오자(巧家)현과 취징(曲靖)시의 재해구조물자 비축창고에 동시에 이송지령을 내리고 각 비축창고 업무요원들은 이를 즉시 차에 실었다. 당일 저녁 일부 물자들이 끊임없이 재해지역에 운송되었다.

4일 11시, 국가감재위원회(國家減災委員會)는 국가재해구조 긴급대응 등급을 최고 등급인 1급으로 올려 루뎬 지진 재해지역의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루뎬 지진 구조 행동으로 보아 긴급관리시스템이 점점 더 개선되고 있고, 재해구조가 더 신속하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중국지진국 긴급구조사(司) 인광후이(尹光輝) 부사장이 말했다.

5일 밤, 중국지진국 건물은 불야성처럼 환했다. 지진시스템 루뎬지진현장지휘부의 지휘요원들은 사령탑을 통해 재해지역 일선의 긴급대원들의 위치와 행동경로 노선, 상부에 보고하는 재해상황, 지진 강도 평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대원들은 재해상황도와 진도조사상황을 사령탑으로 옮겼으며, 또한 지휘부의 지령배치에 응답하도록 하여 대원들 상호 간에도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루뎬 지진 재해지역은 지진현장 지휘사령탑이 처음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중국지진국 관계자는 말했다. 원촨(汶川)지진과 루뎬지진에서 긴급구조지휘시스템의 과학기술 이용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지휘부와 긴급대원들 간의 정보 교환이 강화되고, 업무효율 또한 현저히 향상되었다.

6일 8시, 루뎬현에 설립된 질병제어센터지휘부에는 국가급 및 성급 전문가를 비롯해, 자오퉁시급과 현급 방역요원, 청두군구(成都軍區), 쓰촨(四川)성 닝난(寧南)현에서 온 249명의 방역요원이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모였다.

과학기술은 지진재해에 대응하는 ‘천리안’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일 15시 30분까지 무장경찰 황금부대가 먼저 파견한 구조대의 회전날개 4개를 갖춘 무인기가 3차례 이착륙을 통해 25분간 상공을 맴돌며 재해지역의 항공영상자료를 촬영하여 합리적인 역량 분배, 재해 중점지역 확인, 구조노선 선택, 지휘시스템의 원활한 소통, 재해 입은 주민 수색 등 효율성을 높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소방군인은 갇힌 재해 주민을 수색하고 확인하기 위해 생명탐측기와 수색견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신속히 위치를 확인하고, 각 현장마다 다른 수색기술 수단을 운용했다. 또한 매몰 부상자를 발견하였을 시 성급하게 구출하지 않고 수색팀과 함께 온 의사가 우선 전문적인 긴급구조 처리를 한 후 다시 절차에 따라 부상자를 실고 이송하여 의료감독과 현장 긴급구조의 전 과정을 시종일관 관철함으로써 갇혀있는 주민들이 2차 상해를 입는 것을 막아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불구율을 낮춰 과학적 구조이념과 전문화된 구조수준을 구현했다”고 대형지진의 구조 실전에 참가하여 경험이 풍부한 공안부 소방대 작전전문가는 여러 차례 말했다.

윈난성 제1인민병원 왕톈자오(王天朝) 병원장은 지진 등 돌발사건의 긴급구조 활동에 여러 차례 참가한 경험이 있다. 그가 이끄는 33명의 긴급의료구조팀은 차오자현 지진지역에서 100 명의 부상자를 치료했다. 그는 원촨대지진과 위수(玉樹)대지진 등을 통해 대형긴급의료구조가 여러 면에서 변화했는데, 첫째, 가장 빠른 시간에 재해지역에 먼저 파견한 의료대의 조직과 배치가 점점 더 고효율적이다. 둘째, 부상자에 대한 구조시스템이 더욱 개선되었다. 셋째, 의료설비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야전수술차와 이동 X-레이기를 탑재한 그가 이끄는 의료팀의 수술차에서는 수술도 가능하다. 넷째, 전방 의료대와 후방 병원의 호흡이 잘 맞아 긴급통로를 열어 중상자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이소영)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Web editor: 轩颂, 樊海旭)
微信二维码图片(韩文版)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