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하이난 출신 주한 중국인 인터뷰

  10:47, September 05, 2014

하이난 출신 주한 중국인 인터뷰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인민망 한국지국과 인민망 하이난지국은 공동으로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 성 자매결연 및 조각 기증 20주년 기념 시리즈 보도를 준비했다. 그중 하나로 인민망 한국지국은 한국에 사는 하이난 출신 중국인 임방준 씨를 인터뷰했다. 하이난 출신 임방준 씨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과 제주도의 이미지를 엿보고 제주도와 하이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본다.

기자: 안녕하세요.

임방준: 안녕하세요.

기자:저희 인민망의 인터뷰를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저희 인민망 네티즌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방준: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임방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기자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임방준 씨의 고향은 하이난 성이 맞죠?

임방준: 네, 맞습니다. 저는 하이난 성 하이구시 출신입니다.

기자: 그럼 기자가 되시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임방준: 저는 뉴스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전공은 신문방송이었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기자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한국 매체인 <아주경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떤 계기로 한국에 오셨습니까?

임방준: 저는 대입 시험을 봤을 때 큰 꿈을 품고 외교, 일어, 영어 전공을 싶었는데 한국어와 인연이 있어서 한국어 전공에 들어갔습니다. 대학교에서 4년 동안 한국어를 배웠고 출국 시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그 시험에 붙었고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꿈도 이루었습니다. 모두 한류를 알고 있었습니다. K-POP은 제게 영향이 컸습니다. 사람들은 K-POP을 흔히 접했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기자: 한국과 인연이 깊으시군요. 한국 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방준: 한국 생활은 너무 편리합니다. 한국에 사는 친구들은 다 알겠지만, 한국은 현대화와 도시 건설이 빠른 나라입니다. 우리가 항상 접하는 교통은 편리합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 버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생활 속에 있는 택배와 은행 등 서비스업도 잘 돼 있습니다.

기자: 중국 사람들은 한국 하면 꼭 제주도를 언급합니다. 임방준 씨도 제주도에 가보셨죠?

임방준: 부끄럽지만 저는 제주도에 한 번만 가봤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인상이 너무 깊습니다. 우선, 제주도를 중국의 하이난도와 비교하면 제주도는 원래의 모습을 더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정부의 정책과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 섬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현대적으로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발전의 입장에서 분석하면 섬은 현대화 건설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면서 제주도의 인문 풍경을 최대한 보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도를 개발할 때 국제 관광섬의 개념을 정했습니다. 이름의 뜻처럼 국제와 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이난도를 개발하면서 현대화 섬으로 건설하는 목적이 더 강합니다. 9월 1일, 세계 가장 큰 면세점이 하이난에 오픈하면서 하이난도가 국제 관광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기자: 제주도에 대해 가장 깊은 인상이 무엇입니까?

임방준: 작은 것부터 말하자면 문을 열고 자는 것이 가장 큰 특색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바로 제주도민의 문화라고 할 수 있겠죠. 문을 여는 것은 더 많은 문화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한국은 지금 다양한 문화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기자: 중한 수교 22년 동안 양국 관계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임방준: 우선 제가 한국에 온 지 8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교환학생으로 왔습니다. 한국학생이나 교수님과 교류할 때 한국 사람들이 중국 문화와 중국 사람에 대한 인식은 아직 기본적인 단계에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양국의 교류 정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사람들은 모두 K-POP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싸이의 <강남 스타일>,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 등 문화 산물들이 중국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문화 산물이긴 하지만 이미 한국의 특색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그중에 한국의 인문 소양, 산업 그리고 기업 등을 포함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이 문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비슷한 피드백을 한국 사회에 보냅니다. 한국 사회는 항상 중국에 특정한 칭호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면 ‘중국 아줌마’, ‘중국 관광객’, ‘중국 자본’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이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자본도 끊임없이 중국 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 등이 있습니다. 이 대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특별한 사회봉사활동 등의 기업 문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류들은 중한 양 국민 간의 이해를 크게 넓히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교류들은 양국 발전에 매우 유리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8년 동안 살아온 중국인으로서 한국이나 제주도를 찾고자 하는 중국 분들에게 조언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방준: 우선 한국을 찾고자 하는 중국 친구들에게 이런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매우 활기찬 국가이며 제주도도 매우 활기찬 섬입니다. 한국에 와서 투자, 관광하거나 의류 서비스를 받는 것 모두 괜찮은 선택입니다. 한국은 이미 이 산업에 관한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런 산업에 대해 많은 정책 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건설도 완비했고 중국 관광객에 대한 배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중국어 통역 도우미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에게 매우 친절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투자하거나 다른 산업활동을 하거나 관광하러 온 사람들은 언어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발전 추세를 보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찾고자 하는 열정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인문 문화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중국에 가서 5,000년의 오랜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임방준: 감사합니다. 

(Web editor: 实习生,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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