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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6개 측면에서 중미 신형 대국관계 추진 강조 (2)

  15:39, November 13, 2014

시진핑, 6개 측면에서 중미 신형 대국관계 추진 강조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3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2일 인민대회당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고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회담 당시 합의한 양국의 신형 대국 관계 발전 목표를 재차 강조하고, 시진핑 주석은 다음 6가지 중점 방향에서 양국의 신형 대국 관계 건설을 한층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첫째, 고위층 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여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잦은 소통을 유지하길 원하며, 양국 간 전략경제대화, 인문교류 고위급협상 등 기제의 역할을 잘 활용해야 한다. 양국은 다음 달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25회 중미 통상무역위원회(JCCT)에서 실질적 성과를 많이 획득할 수 있길 희망한다.

둘째,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처리한다. 중미 양국은 국내 사정이 다른 두 대국으로 서로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존중해야 하며, 각국이 선택한 정치제도와 발전노선을 존중하므로 인해 자기의 의지와 방식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이는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제 및 기초가 된다.

셋째, 다양한 분야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은 폭넓은 이익과 탄탄한 협력 기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제무역, 군사, 반테러, 법 집행, 에너지, 보건 및 인프라 등의 중요한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양국 간 정부, 의회, 지방, 싱크탱크, 언론 및 청년 간에도 교류를 활성화 시켜 양국 관계에 대한 사회적 기반을 다진다.

넷째, 건설적 방식을 통해 이견과 민감한 사안을 관리한다. 중미 양국이 일부 문제에서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유지해 민감한 사안들을 원만하게 처리하여 상대국가의 핵심적 이익에 손해를 끼치지 않으며 양국 관계의 안정과 발전 방향을 전력을 다해 지킨다.

다섯째, 아시아태평양지역 내에서 포용적 협력을 전개한다. 드넓은 태평양은 충분히 크기 때문에 중미 양국을 모두 품을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양측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적극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포용적 외교를 장려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함께 발휘해야 한다.

여섯째, 각종 지역 및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한다. 중국은 미국 측과 이란핵, 조선핵,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 문제를 비롯해 반테러와 기후변화 및 전염병 대처 등의 글로벌 문제에서 소통하고 공조해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함께 적극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양국은 신형 대국 관계에 걸맞는 신형 군사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며, 양국 국방부 간에는 이미 중요한 군사행동 상호통보 신뢰조치시스템을 위한 양해각서 및 해공(海空) 안전행동준칙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양국 군대 간 교류, 신뢰 및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양국 군대 고위층 간 교류, 기제 교류 및 합동 훈련 등 분야에서 새로운 진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제안한 아시아 안보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 및 실크로드 기금 관련 의견은 모두 개방 및 포용적 원칙을 견지하며, 미국을 포함한 유관 국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중미 양국 모두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과 중미 3개 공동성명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양안(타이완 해협 양안, 대륙과 타이완)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관계의 발전은 양국 나아가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교류를 강화해 이해와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하며 이견을 잘 조율해 양국의 신형 대국 관계를 함께 추진하자는 데 동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평화, 번영, 안정을 비롯한 국제적으로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중국을 지지하고 환영하며 이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은 중국 통일을 가로 막거나 해를 가할려는 의도가 없고 타이완 문제에 대한 입장에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고 양안 관계 개선을 줄곧 지지하며 계속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티베트 독립’에 반대하고, 중국의 개혁개방을 지지함으로 양측이 조치를 통해 양자 무역의 균형적 성장을 추진하고 농업과 식량 안보 등 분야 협력도 확대하길 바라며, 아울러 양국 민간 교류도 장려해 양국 간 군사 관계가 진전을 거듭해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 대화, 협력을 전개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충돌을 막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은 성심껏 중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수립해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공동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1월 13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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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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