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양제츠, 아베 신사참배에 “중국인 모욕해선 안돼”

  16:19, December 30, 2013

[신화사(新華社)]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은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 담화를 발표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얼마 전 온 세상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차 대전 A급 전범을 모셔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기어코 단행했다며, 이는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과 식민통치를 겪은 국가의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전 세계 평화주의자들에 대한 공연연한 도발이자 역사의 정의와 인류의 양심을 무참히 짓밟은 짓으로 세계 반파시즘 전쟁승리 결과와 유엔 헌장을 바탕으로 한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아베의 이 같은 역행은 중국당국과 국민들 나아가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반대 및 규탄을 받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양제츠 위원은 신사참배 문제의 본질은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의 대외침략과 식민통치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느냐의 문제로 아베가 일본 총리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절대 일본의 내정도 어떤 개인적 문제도 아니며, 침략과 반침략, 정의와 불의, 광명과 흑암이라는 매우 중요한 옳고 그름의 문제라며, 일본과 아시아 이웃국가 및 국제사회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 중대한 원칙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베 총리의 모든 행위는 각국민과 일본인의 근본적인 이익을 해하는 길로 몰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일본 각계의 지식인들로부터 이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인들을 모욕해서도 또 아시아인들과 세계인들을 속여서도 안된다며, 아베는 반드시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고치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그 잘못에 대한 악영향을 제거해야 하며, 아베 총리가 환상을 깨고 태도를 바꾸길 권고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고 역사의 처절한 실패자로 밖에 설 수 없음을 강조했다.
(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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