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핵안보정상회의서 中핵안보관 처음으로 밝혀
12:22, March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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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3월 25일 01면] 제3회 핵안보 정상회의가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국의 핵안보 조치 및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발전과 안보, 권리와 의무, 자주와 협력, 표면과 근본을 모두 중시하는 중국의 핵안보관을 밝히며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핵에너지의 영구적 안보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핵안보 협력강화•핵테러 방지’를 주제로 53개 국가의 정상 및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하였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주재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시진핑 주석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성적이고 협조적이며 함께 나아가는 핵안보관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핵안보 아젠다를 건전한 지속발전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발전과 안보를 함께 중요시 하여 안보를 보장한다는 전제 안에서 핵에너지 사업을 발전시킨다. 안보를 대가로 하는 그 어떤 핵에너지 발전도 지속해선 안되며, 이를 진정한 발전으로 볼 수 없다.
둘째, 권리와 의무를 함께 중요시 하여 각국 권익 존중을 기반으로 국제 핵안보 아젠다를 추진한다. 핵안보 국제법률문건에 규정된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안을 전면 시행하며, 각국별 국제의무 이행을 강조하는 동시에 각국의 자국 상황에 따른 최상의 핵안보정책과 조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한다.
셋째, 자주와 협력을 함께 중요시 하여 상호윈윈을 통한 보편적 핵안보를 추구한다. 핵안보는 먼저 각국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핵안보 의식을 강화하고 기제 건설을 추진하며 기술수준 또한 제고시켜야 한다. 핵안보는 또한 글로벌 과제로 많은 국가들이 국제 핵안보 아젠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며, 교류, 상호학습, 공유를 통해 관련 다자기제와 건의사항들을 종합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넷째, 표면과 근본을 함께 중요시 하여 근원 제거를 목표로 전면적 핵안보 추진에 힘쓴다. 핵안보정책을 개선하고 핵물질 수급 평형을 유지하며 핵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핵안보 위험과 핵확산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루트다. 평화적이고 안정적 국제환경을 조성할 때만이 핵테러와 핵확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핵에너지의 영구적 안보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50여 년 간의 핵사업 발전에서 중국은 양호한 핵안보 기록을 유지했다며, 전국의 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국가 핵안보법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현재도 핵안보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핵안보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한다고 부연했다.
시진핑 주석은 마지막으로 밝은 곳으로 한 걸음 나아가면 어둠은 한 걸음 후퇴하게 되고 따라서 우리가 핵안보 분야에서 조금 더 노력하면 테러리즘 또한 조금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변함없이 자국의 핵안보력을 증강 시키고 공정, 협력, 윈윈적 국제 핵안보시스템 수립에 동참하며, 국제원자력기구가 주도하는 핵안보 국제협력을 지지함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고, 영구적 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 및 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상쩌(杜尙澤), 딩다웨이(丁大偉)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2014년 3월 25일
(Web editor: 轩颂, 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