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4월 9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싼야(三亞)를 공식 방문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를 위해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을 마친 후 양국 총리는 사열대 아래를 거닐며 걸음을 멈추고 대화를 나눴다. 리커창 총리가 애벗 총리에게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수색 현황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하자 애벗 총리는 수색작업의 최신 진전상황에 대해 리 총리에게 답했다. 이 때 군악대의 연주도 ‘묵계’라도 한 듯 소리를 낮춰 MH370을 위해 틈을 내 주었다.
약 5분 후 의전관의 인도 하에 리커창 총리와 애벗 총리는 회의장으로 향했다. 양국 총리의 공식회담 첫 화제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 관한 것이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정부는 호주 정부가 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얼마 전 전화통화에서도 밝혔듯이 수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실종기에 탑승한 승객 가족에게 책임지는 태도이다”라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중국 측이 실종기 수색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중국 정부가 보여준 결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중국 정부가 제공한 여러 가지 도움에 감사한다. 실종기에 탑승한 승객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애벗 총리는 “호주 총리로서 실종기 수색작업에 절대 태만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리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속적으로 수색작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맞은편 회담테이블에 앉은 리커창 총리는 고개를 끄덕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리커창 총리가 4월 3일 애벗 총리와 전화로 실종기 MH370편의 수색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실종기 사건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이다.
8일 리커창 총리는 중국을 공식 방문한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리커창 총리는 개막사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연락 두절 사건 발생 후 가장 빨리 위로 전문을 보내준 통싱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중국은 현재 국제사회의 관련 분야와 협력하여 수색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각 측과 연락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 동티모르 총리, 나미비아 총리와 가진 공식회담에서도 리커창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사건을 언급했다.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연락이 두절된지 33일째이다. 그 동안 리커창 총리는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고, 여러 행사에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사건의 수색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우러쥔(吳樂珺)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2014년 4월 11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보도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4015/209341/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