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부] 10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별대표인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이 워싱턴에서 제5차 중미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해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며 중국의 아태정책은 평화를 기조로, 협력을 방법으로, 상호이익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 측면에서 중국은 공동의 안전보장을 주장하며, 경제 측면에서는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사무 측면에서는 중국은 각 지역국가 간 협상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국은 아태지역에서 문제를 야기하지도 않으며 이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중국은 협상을 통한 분쟁과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각 유관국들의 노력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미 양국은 모두 아태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양국 간 이익 교차점도 가장 많다. 양국 사이의 새로운 대국관계는 아태지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얼마 전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아태지역의 협력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는 아태지역에서의 양국관계에 방향을 제시했다. 양국은 비충돌, 비대항과 상호존중, 협력 및 상호이익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해야 하며, 공동이익과 협력기반을 끊임 없이 확대해야 한다. 양국은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을 함께 촉진할 수 있도록 갈등과 마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가을 아태지역 사무 관련 차기 협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반도 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