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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부동산 가격오름폭 지속적 하락 전망”

  18:01, February 25, 2014

부동산업계 “부동산 가격오름폭 지속적 하락 전망”
[<인민일보> 02월 25일 08면] 전월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도시에 항저우(杭州)가 속했고, 베이징의 중고부동산 가격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1월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는 비수기이긴 하지만 24일 발표된 1월 70개 대•중도시 부동산 데이터에서는 연초 부동산 시장에 더 추운 ‘냉풍’이 불고 있다.

1월 신규분양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도시는 6곳으로, 이들 중 항저우의 순위권 입성은 업계의 이슈로 부상했다. 롄자부동산(鏈家地產) 시장연구부의 장쉬(張旭) 연구원은 “항저우의 가격 하락은 2011년 말 부동산 업계의 자금 경색으로 인한 가격하락과는 다르다. 이번의 가격하락은 부동산 업계가 많은 재고물량과 수요가 힘에 부치는 상황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베이징의 중고주택가격이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는 사실이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부동산(中原地産) 연구부 총감독은 베이징의 중고부동산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대출정책의 압력과 실입주자의 시장 참여로 인한 관망 분위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3년 대부분 도시의 신규주택가격 상승은 가격제한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중고주택가격의 급속 상승은 시장의 오름폭을 초과했다. 최근 대출정책의 영향으로 인해 구매력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장다웨이 총감독은 최근 항저우 등 이선도시의 부동산 매물에 나타난 가격조정 현상은 2014년에 부동산 시장의 분화가 점점 더 심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금력 긴축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에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재고물량이 많고 신규 증가 인구수가 둔화되는 도시에서 가격 하락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일부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일•이선도시와 삼•사선도시 간의 부동산시장 분화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초에 나타난 데이터에서 일•이선도시 내부에도 뚜렷한 분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쉬 연구원은 “올해 연초 70개 대•중도시 가격조정 변화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내부 분화가 명확해지고 있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가 대폭 증가했고, 특히 중고주택시장에 이런 현상이 더욱 더 두드러졌다. 항저우의 예에서 보듯 재고물량이 많은 도시에서 먼저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이선도시 내부의 분화뿐만 아니라 같은 도시 내에서의 신규분양주택과 중고주택 시장도 분화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장다웨이는 “베이징의 데이터에서 볼 때 신규분양주택과 중고주택에 이미 분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2012년 이후에 나타난 가격폭등세는 작년부터 점차 등락 분화기로 접어들었다. 앞으로 일부 시장에는 조정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같은 일선도시 내에서도 등락 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부동산의 평균수치 통계는 지역 부동산시장의 실제상황을 반영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계관계자 다수는 현재 부동산시장의 조정국면이 일정기간 지속될 것이며,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장쉬 연구원은 “대출정책이 확실하게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자발적인 조정은 단순한 행정수단을 통한 조정으로 인한 것보다 그 영향이 훨씬 크다”며, 앞서 토지거래량이 많았고 재고물량 리스크가 높은 이선 및 삼•사선도시에서 당분간 가격조정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일선도시에서 수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거래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상승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야난(陸婭楠) 기자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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