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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英 함선, 말레이機 블랙박스 발신 신호 재수색

  17:21, April 08, 2014

[<인민일보> 04월 08일 09면] 4월 7일 오전 ‘해양순찰(海巡) 01호’ 현장 지휘부는 중국 교통운수부 소속 ‘해양순찰 01호’와 ‘동중국해구조선 101호’ 및 중국 해군 999함, 998함, 영국 해군 에코호 등 5척의 함선이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가 감지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함선 6척은 호주 서부해역을 수색하고 있고, 다른 함선 3척은 인도양 동부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 발신지로 추정되는 지역을 기점으로 탐색범위 확대

중국과 영국 함선 5척은 최근 ‘해양순찰 01호’가 감지한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 발신지로 추정되는 지점 두 곳을 기점으로 수색지역을 동서방향 5km, 남북방향 6km씩 확대하여 144 km2의 구역에서 재수색을 펼치고 있다.

장룽(姜龍) ‘해양순찰 01호’ 함장은 “7일 8시부터(베이징 시각) 4척의 중국 함선이 이 지역의 서쪽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고, 동쪽해역의 72km2 전역은 영국 에코호가 책임지고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각 7일 14시부터 중국과 영국 양국의 함선은 수색지역을 서로 바꿔 블랙박스 신호 발신지로 추정되는 지역을 재수색했다.

호주 JACC “무인 심해 탐측기 투입 임박”

7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의 앵거스 휴스턴 소장은 “호주 해군 군함 오션실드호가 목표해역에서 포착한 신호와 비행기 기체에서 발신되는 블랙박스 신호 주파수 특징이 일치하고, 신호가 감지된 위치는 중국 ‘해양순찰 01호’가 신호를 감지한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어 앵거스 휴스턴 JACC 소장은 오션실드호가 두 번 잇달아 감지한 신호의 전문가 분석 결과 발표에서 “처음 잡힌 음파신호는 2시간 20분 정도 지속되었고, 두 번째 신호는 13분 정도 감지되었으며, 수집한 신호 특징과 블랙박스 신호는 서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중국 함선의 신호 포착이 확인됨에 따라 실종 항공기 블랙박스 발신 신호 수색구역이 대폭 축소되었다.

휴스턴 소장은 또 “현재 관련 신호를 분석하는 과정에 있지만 현단계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항공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확정 지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 많은 단서들을 발견하면 오션실드호에 탑재된 무인 심해 탐측기를 해저로 내려 보내 해저수색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가 감지된 해역의 수심은 4500m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임무에 투입된 심해 탐측기의 활동 한계는 해저 4500m로 탐색작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감지된 신호가 실종기 블랙박스 발신 신호라고 단정할 순 없어”

‘해양순찰 01호’의 수색임무 수행에 동행한 상하이해사측회센터(上海海事測繪中心) 측량팀 장량(張良) 팀장은 “더욱 더 선진화된 첨단기술장비를 투입해 확인하기 전에는 ‘해양순찰 01호’가 감지한 신호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의 블랙박스 발신 신호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량 팀장은 “현재 수색현장에 있는 함선이 포착한 신호는 해저에서 송신되는 음파신호로 추정된다. 음파 특징이 블랙박스 발신 신호 특징과 매우 흡사하긴 하지만 수중초음파 위치추적기가 비행기 블랙박스에만 국한되어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 음파탐지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와 해저지층탐사기(sub bottom profiler) 같은 해양측량설비와 해양지질설비 등도 모두 이런 종류의 수중초음파 위치추적기를 탑재하므로 더욱 더 선진화된 첨단기술장비로 확인하기 전에는 이 신호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항공기 블랙박스가 발신하는 신호라고 섣불리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차오(韓超), 바오단(鮑丹), 위젠빈(余建斌)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2014년 4월 8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보도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4015/209341/index.html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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