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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생존자, 일본서 열린 증언 집회 참석

15:47, December 17, 2012

[신화사(新華社)]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南京)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인 샤수친(夏淑琴) 할머니가 16일 도쿄에서 열린 증언 집회에 참석하여 눈물을 머금은 채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들이 난징에서 벌인 만행을 묘사하였다.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한 문화센터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75주년•2012년 도쿄 증언 집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이 자리에서 84세의 샤수친 할머니는 1937년 12월 13일,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그녀의 가족 9명 중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하였으며 당시 8살에 불과했던 그녀와 4살의 여동생 샤수윈(夏淑雲) 씨만 극적으로 생존하였지만 그녀 역시 일본군에게 칼로 세 번 정도 찔렸다며 당시를 증언하였다. 당시 난징 안전구역 국제위원회 의장의 일기와 위원이 촬영한 동영상 등이 그녀들의 피해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였다.

샤수친 할머니의 증언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여든에 가까운 일본의 한 전직 역사 교사는 기자에게 그녀의 증언에서 역사의 진실을 엿볼 수 있었으며 젊은 교사와 친구들에게도 이를 알려줘서 학생들에게 2차 대전 당시 일본은 가해자였으며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이들이 바로 후렴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명의 난징대학살 생존자인 위창샹(余昌祥) 씨는 12일 일본에 도착하여 후쿠오카, 쿠마모토 등지에서 일주일간 ‘증언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청(張誠) 기자

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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