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7  中文·韓國

항일전쟁승리 기념일 제정 “과거사 반드시 기억해야”

By 화이원(華益文)

  10:37, February 27, 2014

1945년 9월 9일, 허잉친(何應欽, 좌측)은 난징에서 중국 정부 대표로 중국침략 일본군 고바야시 센사부로(小林淺三郞) 총참모장이 제출한 오카무라 야스지(岡村寧次) 중국침략 일본군 사령관의 항목문서를 받았다.

[<인민일보 해외판>] 2월 25일 제12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는 제7차 회의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의 중국인민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에 관한 초안> 심의에 착수했으며, 정부는 곧 입법 형식으로 9월 3일을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정식 제정할 계획이다.
1945년 9월 3일은 온 국민의 경축날이다. 하루 전인 9월 2일 일본은 무조건 투항한다는 각서에 서명했고, 중국, 미국, 영국, 소련의 대표가 잇따라 서명함으로써 중국의 항일 전쟁은 승리로 막을 내렸다. 9월 3일, 당시 국민정부 명령에 따라 전국민은 경축일을 맞았고, 1946년부터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정했다. 1951년 8월 13일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이 이를 규정으로 삼는다고 공표했다.
항일 전쟁은 중국 근대 역사상 외국 침략에 대항했던 가장 위대한 민족 해방 전쟁이었고, 세계적인 반파시즘 전쟁의 주요한 부분으로 동양의 전쟁터였다.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전 국가 주석이 언급했던 것처럼 중국의 항일전쟁은 “전쟁 역사상 매우 기이했던 사례로, 중화민족이 대거 일어나 세상을 뒤흔들 만한 업적을 남겼던” 것이었다. 전쟁에 승리했던 그날, 백 년 간 고통을 겪어왔던 중화민족은 마침내 시름을 내려 놓았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중화민족은 쇠퇴에서 다시 몸을 일으켰다.
종전 후의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은 세계적인 반파스즘 전쟁이 승리했음을 공식 표명하는 국제법 문서로써 전쟁 후의 국제질서를 확립하는 초석이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얻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중국은 크나큰 희생 끝에 공헌을 세운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투항서를 통해 “<포츠담 선언>의 모든 규정을 엄수할 의무를 지겠다”고 선언했고, 종전 후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에 대한 배치 역시 국제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현재 중국은 입법 형식으로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을 제정함으로써 중국 인민의 의지를 반영코자 한다. 기념일을 제정하는 목적은 복수심이 아니라 역사를 거울 삼아 미래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승전을 기념하는 이유는 무고하게 희생된 동포를 기리고, 용감하게 전사한 군인들의 넋을 달래며, 비장하게 항전했던 국민들에 보답하고, 다음 세대가 분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민족정신의 기둥을 세우고, 민족정신의 힘을 끌어 내며, 민족과 역사에 대한 자신감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승리 기념일은 경축하는 동시에 각성하는 날이다. 일본 군국주의의 유령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일본의 일부 세력은 아직도 2차대전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군국주의 전쟁을 미화시키며 일본의 침략 만행을 애써 부인하면서 종전 후의 국제질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가 정권을 잡은 이래로 극동국제군사재판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평화헌법 개정을 계획하고, 댜오위다오(釣魚島) 주권 침탈을 시도해왔다. 일본은 침략 전쟁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본 우파를 종용하여 여러 차례 망언을 일삼고 있다. 이러한 일본 정부와 일본 정치인들이 아시아인과 세계인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까?
역사에 대한 판결은 뒤집을 수 없으며, 정의는 침해 받을 수 없다. 이에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 수립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해 엄중한 경고장을 내놓는 것이다. 4년 전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은 <2차 세계대전 종전 65주년에 관한 연합 성명>을 발표하고 2차대전의 역사 왜곡, 군국주의 세력과 그 측근의 국수주의 미화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회담에서, 내년 양국은 세계적인 반파시즘 전쟁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재차 확인했으며, 이로써 양국이 2차대전 승리 기념 및 종전 후 국제질서 수호에 견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견지하는 모든 국가와 국민도 뜻을 같이 할 것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전쟁과 국가 간 충돌을 예방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할 것이다.
과거사는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을 수립하여 역사가 미래를 제시하게 할 것이다. 중화민족이 겪었던 고통은 항상 숨쉬면서 이후 국민의 부흥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Editor:轩颂,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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