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4  中文·韓國

인민일보) 쿤밍 테러에 대한 서방외신의 허위와 편견

10:03, March 04, 2014

[<인민일보> 03월 03일 03면] 3월 1일 저녁, 10여 명의 폭도가 똑같은 복장으로 복면을 두르고 칼을 든 채 윈난(雲南) 쿤밍(昆明)기차역 광장, 매표소 등 구역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여 무고한 시민 29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테러는 테러리스트들의 반인륜적이고, 반문명적이며, 반사회적인 성향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그러나 미국 케이블뉴스네트워크(CNN), 미국 연합통신사,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를 포함한 일부 서방 외신의 관련 보도는 논리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간질’로 불화를 일으키려는 다른 속셈이 있는 듯하다. 해당 외신들의 대 테러 관련 보도는 가장 영향력이 있어 왔지만, 이번 쿤밍기차역 테러에 대한 보도는 독자들을 분개하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무차별 테러임을 대량의 사실 근거 자료가 증명하고 있으나, 일부 서방 외신들은 보도에서 ‘테러리스트’라는 단어의 사용을 회피하고 진상을 밝히는 일에는 외면한 채 흑백 논리를 혼동하고 있다. CNN의 보도 중에는 음흉한 속셈이 있는 것처럼 단어 테러리스트에 따옴표를 붙이는 등, 이번과 같은 무장 습격은 결코 처음이 아니며 2010년과 2012년에도 캠퍼스 내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으나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연합통신사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정부 측이 테러리스트라고 간주한’이라는 접두어를 붙였고,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등 역시 테러리스트를 ‘폭행범(assailants)’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이 사건 경위에 대한 설명에서 CNN,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등은 신장(新疆)이 사회적 진보를 이룬 것을 무시하고, 중국의 민족적 관계를 거리낌 없이 도발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연합통신사는 모 취재 응답자의 말 중에서 ‘위구르족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말을 선택하여 인용했다.

사실 전황이 이토록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외신들의 보도는 허위와 편견에 사로잡혀 냉혹한 언어들을 일삼고 있다. 줄곧 인권을 강조해 왔던 이 외신들은 마치 치열한 혈전에 희생된 무고한 생명들을 보지 못한 듯 피해자들의 인권을 수호하려는 관심의 글은 쓰지 않고 있다. 이것이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면 사망자 수가 적었다 하더라도 이처럼 사건 성격에 대한 평가를 왜곡하고 ‘테러리스트’라는 단어 사용에 인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의 신장(新疆) 문제를 고질적인 편견으로 바라본지는 오래된 일이다. 얼마 전 미국 정부가 관타나모 군사 수용소에 수감했던 중국 위구르족 3명을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로 인계했던 사실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인정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테러 조직의 일원으로 명백한 테러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에 대해 “이들이 미국을 위협하지만 않는다면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는 자국적 논리를 펼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줄곧 신장의 독립 세력이 일으킨 갖가지 유혈 폭력 사건에 대해 ‘테러리즘 사건’이라는 표현을 기피하면서 이를 중국 정부의 책임으로 돌려 왔으며, 신장의 독립 세력이 거세지도록 종용하고 있다. 쿤밍기차역에서 발생한 참극에 대해 미국 정부와 언론 매체는 깊은 반성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가?

테러리즘과 테러리스트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일부 서방 외신이 고수하는 이중잣대는 상대 국가에 손해를 줄 뿐 자국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음을 확실히 해야 할 때다. 타인을 해하려고 휘두른 도끼에 언젠가 제 발등이 찍힐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원쉔(溫憲) 기자
(Editor:轩颂、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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