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60여 년 만에 돌아온 대한제국 ‘국새’ 일반에 공개
17:42, May 13, 2014
![[동영상] 60여 년 만에 돌아온 대한제국 ‘국새’ 일반에 공개](/mediafile/201405/13/F201405131644308337181141.jpg) |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의 모습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지난 4월 25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반환된 대한제국의 국새 등 인장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가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5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60여 년 만에 돌아온 대한제국 국새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장 9과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와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 소유 보물이다.
국립고궁박물관 박수희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 당시 무단반출되었던 대한제국의 국새 등 대한제국과 조선왕조의 인장 9과를 환수받아서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시입니다.”라며 “올해 4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환수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헌종이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사용했던 조선왕실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의 인장'도 함께 공개됐다.
환수된 인장은 한국전쟁 중 주한미군이 몰래 불법 반출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공조로 압수한 것이다. 원래 6월 반환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일정에 맞춰 반환이 앞당겨졌다. 전시는 휴관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주말은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준기 기자
(Web editor: 实习生,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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