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닥터 내과의원 남재현 원장
09:34, April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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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던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최근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인병은 대부분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는데요. 지금부터 ‘순박한 의사’로 알려진 남재현 원장과 함께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성인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언론 보도나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내과 전문의로서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남재현 원장: 내과 분야에서는,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의료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첨단 장비로 신속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이고, 향후 좀 더 체계적인 관광일정과 연계된다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예전에 한 방송에서 임산부에게 ‘과도한 체중증가’와 ‘과도한 다이어트’ 중 ‘과도한 다이어트’가 신체에 더 치명적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산부가 아닌 일반 여성들에게는 과도한 체중증가와 과도한 다이어트 중 어떤 것이 더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남재현 원장: 임산부의 최대 목표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 입니다. 과도한 체중감소는 아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잘못된 다이어트로 결핵이나 영양실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마시고, 적정량의 식사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에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중국인의 식품 소비가 가공식품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서구화된 식습관이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말씀해주세요.
남재현 원장: 한국은 과거 50~60년대에 빈곤한 환경을 거쳐 80~90년대에 풍요로운 사회로 진입하며 식생활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때 성장기에 말랐던 사람이 성인이 되면서 갑자기 살이 찌고, 성인병이 급격히 증가했었습니다. 특히 당뇨병의 발병률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죠. 따라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들에게 성인병 예방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재현 원장: 빈곤한 사회에서 풍요로운 사회로 전환되면서 복부비만이나 그로 인한 성인병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당량의 균형된 식사가 중요합니다.
박수정 기자
(Web editor: 樊海旭,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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