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

  09:39, April 23, 2014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불과 수년 전만해도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성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성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성형외과 전문의 김세진 원장과 함께 ‘올바른 성형수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언론 보도나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의료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세진 원장: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해외 의료 관광객이 8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이 수치만으로도 한국 의료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카타르 등 의료기술의 수준이 비교적 떨어지는 나라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보건부 장관까지 보내온 일이 있을 정도로 한국 의료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으로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중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진료 분야는 피부관리와 성형수술로, 전체 의료 관광객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한류 열풍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나 K팝 등을 통하여 한국의 걸그룹, 여성 연기자들의 아름다움과 뛰어난 성형기술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의료비용이 1억 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한국의 성형기술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뛰어난 수술 결과로 인하여 눈, 코 성형 등 간단한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뿐만 아니라 양악수술 등 큰 수술을 받는 환자들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의료관광이 과거에는 성형이나 피부미용 위주에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자 등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환자들이 한국을 찾는 경우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관광의 인기 요인으로 외국에 비해 1/3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비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자: 성형수술 후 부작용을 앓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싶어서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지 않고 성형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성형 후 부작용과 그 해결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주세요.

김세진 원장: 성형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정확한 진료를 통하여 본인이 원하는 수술이 어떤 것 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작용 사례를 보면 본인이 어떤 수술을 원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위의 권유로 수술을 결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타인의 권유로 수술을 결정한다면 결과적인 부분에서도 만족하기가 어려우며 재수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형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신중한 판단을 요한다는 부분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양악수술을 예로 들자면, 뼈를 깎는 수술이기 때문에 뼈와 피부를 분리하는 박피 과정이 필수이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의 목적이 골격을 줄이는 것이지 피부를 리프팅 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남아있는 피부로 인하여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 있고, 이 것을 환자가 ‘부작용’이라고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로는 아큐스컬프, 울쎄라 등이 있으며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처진 피부를 당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시술이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모공축소와 주름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뼈를 깎는 수술의 경우 예전 모습으로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뼈를 깎지 않고도 외형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는 시술들이 있으므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그 원인이 뼈인지, 근육인지, 피부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단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한국의 성형기술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국 성형외과가 중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성형기술을 원하는 중국인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성형외과에 갈 것인지, 직접 한국을 가는 방문수술을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조언 한 말씀 해주세요.

김세진 원장: 수술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그리고 위생이 보장되는 공간만 있다면 한국과 중국 어디에서 수술을 받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술장비, 공간, 그리고 오랜 기간 손을 맞춰 온 수술팀을 동일하게 구성하기는 어려우므로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수술하는 것이 결과적인 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성형수술에 대한 조언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김세진 원장: 성형수술은 외모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생까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며, 수술이 잘못되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문의 자격’입니다. 의료법상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들은 모든 의료행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전문의들도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운 사람이 시행한 수술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시행한 수술은 결과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임상경험과 충분한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병원마다 수용할 수 있는 환자의 수는 정해져 있으며 이는 수술 결과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고객(환자)을 무리하게 유치한다면, 고객(환자)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하는 것이므로 수술 전에 병원 시스템, 의료진, 병원 시설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알아봐야 하며 가족, 친구 등 성형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정보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무리한 성형수술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분은 항상 염두 하시기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박수정 기자
(Web editor: 樊海旭,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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