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이라크 긴장 사태 심화…中 “중국인 안전 주시해”

  12:21, June 27, 2014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7일] 6월 26일 이라크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을 기세다. 한 언론매체에서는 중국인 1000 명 정도가 이라크에 갇혔다고 보도했는데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당일 오후, 현재 중국인들은 이미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내전 발생 후 중국정부는 이라크 주재 중국인과 기업의 안전을 예의주시하며 외교부와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 등 관련 부문에서 즉각 응급기제를 가동해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의 안전 여부를 평가하고 불안한 지역에 있는 기업과 인력에 대해서는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의 한 영사 직원은 중국인은 현재 위험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전했으며 또 다른 대사관 직원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내 중국 근로자가 만여 명으로 집계되는데 대사관 측은 안전한 지역 근처에 있는 기업과 근로자 관련 업무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의 중국기업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대다수가 전력, 석유 및 인프라 건설 분야이며 이라크 사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중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이라크 화교 인구도 현격히 줄어든 상태다. 영국 석유회사 BP와 엑슨모빌은 이미 이라크 전원 철수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이라크에 체류 중인 중국인 근로자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5월 이라크 전국의회 선거가 끝난 후 이라크 전체가 돌연 조용해졌지만 6월 초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테러사건이 발생하더니 현재는 북부 대부분 지역이 무장세력에 의해 점거 당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사건이 발생한 관계로 처음에는 중국인들도 긴장했지만 대사관과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한 후에는 모두들 안정을 되찾았고 응급 대비방안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현재 이라크의 모바일네트워크 신호가 매우 좋지 않은 관계로 불안정한 전화 통화로만 소통을 하는 중이다.

화춘잉 대변인은 연일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과 유관 부서가 긴밀하게 소통하여 이라크 측이 중국인들의 철수를 돕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보호 조치로 중국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라크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이라크 정부 및 군측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안전 여부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중국인들의 철수 작업이 신속, 안전,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6월 27일 03면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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