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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정상회담 기대와 양국 발전 방향

  18:55, July 02, 2014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정상회담 기대와 양국 발전 방향
권병현(權丙鉉) 전 주중대사, 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대표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일] 첫째로 새로운 세계질서형성과 동아시아의 회복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문제에 양국은 현실적인 접근을 하기 바란다. 한중수교 이후 지난 22년간 한중 관계의 전반적인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나 협력은 사실상 새로운 발전이 없이 수교 당시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한반도 문제에 중국은 견해을 밝히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면서 한국과도 실질적인 대화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할지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기대한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갈등의 궁극적 원인이 남북분단에 있으며, 한반도 안보와 평화의 궁극적 해결책 또한 한반도 통일에 있음을 알게 된다. 매우 동질적인 한민족을 인위적으로 분담시킴으로써 발생한 비극적인 분쟁의 씨앗이 뿌려진 이후 분단은 크고 작은 모든 당사자에게 아무런 혜택도 못 주고 직간접적으로 끊임없는 불행을 안겨주고 있다. 돌이켜 보면 분단 자체가 잘못된 사건이었다. 잘못 저질러진 일은 이제 고칠 때가 왔다.

역사는 회복되고 있다. 세계질서의 변화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중심에 중국의 부상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그 가까운 곳에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회복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에는 한반도의 회복도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로,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은 글로벌 차원의 지구환경문제에 전략적 협력과 지도력을 발휘하기 기대한다.

20세기 이후에 지구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데도 세계지도국들이 지구환경의 위기를 대처하는데 충분한 통찰력과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지구와 인류전체에 중대한 문제다. 중국이 세계 양대 강국으로 중견 강국(Middle Power)으로서 한국과 함께 자국의 국익을 초월하여 지구환경문제에 상호 협력해야 한다. 이는 한중 양국의 고양되고 회복된 지위에 수반하는 글로벌 책무다. 그래야만 강해지는 중국을 세계시민들과 세계 각국이 받아들일 수 있고 통일된 한국을 세계시민들과 세계 각국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칭화대학 연설에서도 기후변화와 환경 등 글로벌 상생을 위한 한중 협력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그 한 예로 ‘한중미래숲’을 들었다. 지난 6월 북경에서 개최된 제2차 한중공공외교포럼에서는 한중녹색봉사단 사업을 양국 간 공공외교협력 공동사업으로 발굴하고 협력의 진전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960년대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세계평화와 빈곤해소를 위해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창도한 것처럼, 21세기에 양국정상은 한중청년들이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으로 세게 청년 등과 함께 새로운 생태문명을 창도하도록 지도하기를 바란다.

권병현(權丙鉉) 전 주중대사, 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대표

(Web editor: 实习生,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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