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왕이 외교부장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친지 방문” (2)

  18:07, July 08, 2014

이번 방한은 중한 협력의 공간과 무대를 개척했고 중한 관계에 더 큰 책임감을 부여했다. 한국은 한반도에 있고 한반도는 중국 집 대문 앞에 위치하므로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공통된 이익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견해가 많다.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은 조석 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며 한국과 조선이 인내심으로 대화와 접촉을 적극 시도하며 선의를 가지고 상호 간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시진핑 주석은 강조했다. 또, 한국과 조선이 관계를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자주적 평화 통일을 실현할 것을 중국이 지지하고 있음을 거듭 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함께 다스리고 각 측을 아울러 고려하며, 현재에 착안하면서 먼 곳까지 내다볼 것을 주장함으로써 중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 측은 이러한 중국 측 입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에 대해 4개의 공통된 의견을 가졌다. 즉,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목표를 실현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을 엄수할 것에 의견이 일치했으며, 비핵화 과정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각 측의 관심사를 고려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조건을 창조하고자 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 4개의 공통된 의견은 6자회담이 중단된 이후 각 회원국 간에 달성된 중요한 합의 사항으로, 그 적극적인 기조와 균형있는 의미는 반드시 향후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및 6자회담 재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중한 양국은 모두 아시아의 주요 국가이자 세계의 주요 경제국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협력은 바야흐로 힘차게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도 회복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중한 협력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공헌하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중한 자유무역지대를 조속히 건설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단일화를 촉진하고 아시아의 개방적이고 융합된 개발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고,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을 구축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상호 연계에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거시경제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G20 및 APEC 등 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혁을 함께 추진하며, 개방형 글로벌 경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 측의 정중하고도 친절한 대접을 받았다. 시진핑 주석이 중한 관계 발전에 대해 제시한 여러 의견들은 한국 각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양국의 긴밀한 연대, 상호 간의 기회와 협력 전망에 관해 신속하게 전면 보도했으며 시진핑 주석의 정치 이념과 중국의 발전 경로에 대해 주목했다. 또, ‘중국 열풍’이 서울 일대에 연일 불었고 ‘중국꿈’, ‘한국꿈’, ‘아시아꿈’은 한국 여론의 핫 검색어가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각계 인사들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 관계 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여겼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한은 일정이 짧았지만 성과와 의의가 컸으며 특별한 주목을 받았고 각 측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의 외교 이념인 ‘친(親), 성(誠), 혜(惠), 용(容)’이 구현됐고, 중국이 주장하는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한’ 아시아의 안보 관념을 설명했으며, 중국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책임의식이 있는 국가로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진핑 주석은 며칠 후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며, 올해 11월에는 중국이 APEC 비공식 지도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는 이처럼 바쁘게 이어진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복잡하게 얽힌 국제 환경에 직면한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을 필두로 계속 전진하고 진취할 것이며, 2개의 ‘백년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유리한 국제 및 주변 환경을 만들 것이다. (번역 감수: 김선민)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05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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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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