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다몐(疙瘩面)

국수의 일종인 거다몐은 산시성(陕西省)의 지방 특색 먹거리로 청나라 광서 연간 때 산시 산위안현(三原縣)에 사는 ‘열래관(悦来館)’ 이선사(李善思)가 창시한 음식이다. 거다몐은 면발 3뭉치, 작은 그릇으로 로우싸오쯔(肉臊子, 잘게 다진 고기) 한 공기와 솬탕(酸湯) 한 대접, 그리고 요우포라즈(油潑辣子, 기름고추) 한 종지로 이루어진다.

이 음식은 먹는 방법도 매우 특별한데, 거마몐을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먼저 솬탕을 마셔 그 육수의 신선한 맛을 맛본다. 그런 다음 국수그릇에 로우쌰오쯔를 넣어 솬탕을 국수그릇에 붓는다. 젓가락을 사용해 국수가닥을 맛본 후 솬탕에 국수가닥을 담궈 휘휘 저은 다음에 다시 원래 국수그릇에 국수가닥을 담고서 그 위에 싸오쯔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