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몽골 주재 중국대사 “양국은 이웃•친구•파트너 관계”

By 몽골 주재 중국대사 왕샤오룽(王小龍)

  10:59, August 21, 2014

요약: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빠른 시일 내에 몽골을 국빈 방문할 예정으로 이 같은 사실은 몽골 각 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긴밀히 하고, 몽골에 많은 이득이 있기를 몽골 각 계는 기대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1일] 얼마 전 특별한 손님이 몽골을 방문했다. 2013년 푸순(撫順) 홍수 피해 지역의 어린이 100명이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몽골에서 휴가를 보냈던 것이다. 원촨(汶川)지진, 위수(玉樹)지진이 발생한 후 몽골 정부는 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몽골로 초청한 바 있다. 어린이들은 몽골 정부 지도자들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인상 깊은 한 주를 보냈다. 어린이 방문단을 인솔한 몽골 측의 한 교사는 “이웃이 재난을 당해 우리는 매우 괴로웠다.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여름, 나(몽골 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차량을 이용해 몽골 서부를 방문했다. 이동 중에 녹이 슨 큰 철사 꾸러미가 차량의 프론트 액슬로 감겨 들어갔고, 이들은 차량 밑으로 들어가 장비 없이 철사를 조금씩 빼내고 있었다. 이 때 얼굴이 햇볕에 가득 그을린 한 몽골 남자가 말을 타고 양떼를 몰며 다가왔고 이들 차량 뒤에 멈췄다. 그는 상황 설명을 들은 후 자진해서 차량 밑으로 들어갔고, 양떼를 돌보지 않은 채 철사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3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문제가 해결됐고, 모두들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양 손은 상처투성이였다. 다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이 몽골 남자는 유목민으로 딸도 있다고 했다. 딸은 성(省)으로 등교하며 중국어 과목도 배운다고 했다. 그는 장래에 딸을 중국으로 유학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의 한 직원이 말을 타고 그의 양떼를 몰아온 후 말고삐를 넘겨줄 때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서렸다. 그는 말을 타고 듬직한 미소를 보이며 서투른 중국어로 “중국, 친구,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나는 작년에 몽골 동부의 수흐바타르에 있는 한 중국 국영광산기업을 방문한 일도 있다. 이 기업은 현지에서 납세율이 가장 높았으며 노동자의 90%가 현지 근로자였다. 당일 오후에 나는 회사의 전력부 주임의 집에 초대되었다. 그의 아내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가 입사한 후 가정 형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에 관해 그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당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의 말은 “중국은 몽골의 파트너이며, 중국 회사는 몽골 현지인의 파트너이다. 우리는 이 파트너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바라며, 우리의 가정도 더욱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던 것이며, 그는 이제 막 돌이 지난 아들을 안고 “아들이 나의 일을 물려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내가 몽골에서 근무한 지도 3년여가 되었고, 전국 21개 성을 돌았다. 그간 각 계의 많은 친구들과 친분을 맺으면서 양국 우호의 단편적 부분들을 직접 경험했다.

중국과 몽골은 좋은 이웃이자 친구이고 파트너이다. 양국의 접경 길이는 4710km에 달하는데, 서로에게 모두 육지의 접경 길이가 가장 긴 이웃 국가이다. 양국의 경제 구조는 긴밀한 상호 보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은 10여 년 연속 몽골의 최대 무역 파트너 국가이자 투자국이다. 양국 국민은 두터운 전통적 우정을 지니고 있으며 교류도 밀접하다. 양국 관계는 친근하고 긴밀하며 번영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했으며 현재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양국과 양국 국민 간의 우호, 신뢰 및 협력과 같은 감정과 신념 덕분이다.

몽골 국민의 절대다수는 중국을 진심으로 좋은 이웃, 좋은 파트너, 좋은 친구로 여기며,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안정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는 소식은 이미 몽골 각 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몽골 국민 모두가 이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몽골에게도 더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8월 20일 03면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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