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 성형이야기(4)

④ 눈 성형은 간단한 쌍꺼풀 수술이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하는 성형수술은 눈 성형이다. 그리고 눈 성형을 했다고 하면 대부분 간단한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은 생각처럼 간단한 수술이 아닐뿐더러, 눈 성형도 쌍꺼풀 외에 많은 수술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쌍꺼풀 수술만 해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수술 방법에 따라, 매몰법, 절개법, 부분절개법 등이 있으며 쌍꺼풀 형태에 따라 인폴드, 아웃폴드, 인-아웃폴드로 구분할 수 있다. 인폴드, 아웃폴드란 쌍꺼풀 앞쪽이 속눈썹라인과 중첩되어 있으면 인폴드, 떨어져 있으면 아웃폴드, 살짝 닿아 있으면 인-아웃폴드라고 부른다.(이미지 참고) 어떤 모양이 자신의 얼굴형, 그리고 이목구미와 잘 어울리는지 고려해야 하며 환자의 눈꺼풀 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쌍꺼풀이 가장 기본적인 눈 성형이라면 트임 수술과 눈매 교정 수술은 업그레이드용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은 쌍꺼풀을 만들어 눈만 커 보이게 한다고 해서 예뻐지는 게 아니다. 눈의 가로, 세로 비율을 따져봐야 하고, 눈과 얼굴 전체와의 모양, 길이, 크기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성공적인 눈 수술은 다른 수술 없이도 얼굴 전체를 수술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이 크고 쌍꺼풀이 진해도 눈꼬리가 올라가면 인상이 세고 사나워 보일 수 있다. 이러 눈은 눈꼬리를 내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눈과 눈 사이가 너무 멀어 보이는 경우에는 왠지 답답해 보이고 코까지 낮아 보인다. 이럴 경우에는 앞트임 수술을 통해 좀더 시원해 보이면서도 뚜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고, 코를 높게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눈을 뜨는 눈꺼풀 근육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내려오고 졸려 보이는 경우에는 눈매교정술을 통해 처진 눈꺼풀을 올려서 눈매를 뚜렷하게 잡아주어 중장년층의 여성들 사이에서이 안티에이징 수술로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눈 밑에 두툼하게 지방이 쌓여 화나고 나이 들어 보일 때는 눈밑지방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처진 눈꺼풀을 올려주는 상안검, 하안검 수술 등 눈 성형 종류만 해도 매우 다양하다.

눈 성형은 결코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수술 종류도 다양하고 아주 미세한 차이로 얼굴 전체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 수술을 원할 때는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와 상담하고 결정해야 성공적인 눈성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원진성형외과 대표원장 박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