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 August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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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측 부터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회장, 왕젠린(王健林) 완다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8일]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百度), 텅쉰(騰迅•텐센트)와 부동산 기업인 완다(萬達)가 손잡고 새로운 전자상거래 업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관영 측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함구하고 있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오는 29일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소식통은 새로 설립되는 회사의 총투자액은 50억 위안(약 8256억 원)이며, 완다가 70%, 텐센트와 바이두가 각각 15%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관리층과 기업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완다의 고위급 인사들이 선전(深圳)에 있다”. 어제 한 소식통은 29일 텐센트 본사의 소재지 선전에는 발표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바이두 관계자도 이 소식을 확인해 주었다.
올해 1월 완다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전자상거래 기업에 투자할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왕 회장은 “완다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대회원과 빅데이터이다. 이는 완다 온라인투오프라인(O2O)의 전략방향과 전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라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모두 협력 협상테이블에 포함됐다는 의미이다.
이들 3개사의 협력에 대해 업계에서는 ‘BAT’ 3인방(중국온라인회사 바이두(Baidu), 알리바바그룹(Alibaba), 텅쉰(Tencent) 세 기업의 영문 이니셜) 중 두 기업이 ‘알리바바에 도전장을 내민’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IT조사기관인 이관(易觀)의 왕샤오싱(王小星) 글로벌애널리스트는 “완다가 전자상거래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다. 이번에 완다가 바이두와 텐센트를 선택해 전자상거래 업체를 설립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완다는 전자상거래화 전략에 중요한 한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의 바이두와 텐센트는 전자상거래 진출 과정에서 그리 순항한 편은 아니었다며 “바이두와 텐센트가 데이터와 인터넷, 이동단말기 시장을 제공하고 완다가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북경일보(北京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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