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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0대 기업 명단 공개…수익성 개선 요구돼

  12:32, September 04, 2014

중국 500대 기업 명단 공개…수익성 개선 요구돼

[인민망 한국어판 9월 4일] 2일 중국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14년 중국 500대 기업 보고에서 중국 양대 석유화학기업이 나란히 선두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펙(中石化, 중국석유화공)은 영업소득 2945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석유)는 2759억 위안(약 46조 원)으로 2위에 랭크되었다.

규모 면에서 볼 때 2014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소득은 56조 6800억 위안(약 9391조 원)으로 작년의 50조 200억 위안(약 8287조 원)에 비해 13.31% 증가했고, 증가율은 1.90%p 상승했다. 2014년 중국 500대 기업의 자산총액은 176조 4300억 위안(약 29231조 원)에 달해 작년에 비해 16.84%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증가폭도 작년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중국 500대 기업의 규모가 부단히 확대되고는 있지만 이들 기업의 수익성은 개선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 및 미국 500대 기업과 비교할 때 중국 500대 기업과의 차이가 다시 커졌다. 중국 국내 기업의 영업소득 규모는 신속히 확대되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에 진입함으로써 중국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명단에 든 기업의 수익성은 기업 규모의 증가에 따라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데이터에서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의 순이윤은 27% 증가했지만 중국 기업의 순이윤은 8%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윤 증가속도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전체 수준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율 측면에서 볼 때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의 평균 이윤율은 9.33%, 중국 기업의 평균 이윤율은 5.10%로 중국 기업의 수익성은 미국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의 수가 미국의 71.88%에 상당했지만 미국 기업 영업소득의 66.23%를 실현했고, 중국 기업이 실현한 순이윤은 미국 기업의 37.51%에 불과했다.

중국 기업의 영업소득과 수익성은 미국 기업에 못 미쳤다. 특히 이윤율은 미국 기업에 현저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서 2014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소득 이윤은 4.24%로 미국 500대 기업 영업소득 이윤율의 절반에 못 미치고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영업소득 이윤율에 비해 2.06%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이윤 측면에서 2014년 중국 500대 기업의 1인당 평균 이윤은 1만 2400 달러로 이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41.53%, 미국 50대 기업의 30.55%에 상당하는 수준이다.

또 명단에 든 중국 기업의 적자도 미국 기업에 비해 확연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적자를 기록한 49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은 4개, 중국 기업은 16개로 중국 기업이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먀오룽(繆榮) 중국기업연합회 연구부 주임은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보인 행보는 중앙 당국이 품질 향상과 효율 증가의 발전 목표를 제기하고, 중국 기업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이 목표 실현은 아직도 요원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확장을 고려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의 수익성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는 중국 기업들이 향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가 되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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