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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거시경제 최저치…中경제,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10:39, September 16, 2014

8월 거시경제 최저치…中경제,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6일] 국가통계국이 13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8월의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6.9% 성장했으며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서 전문가는 경제의 하향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거시 데이터의 잦은 곤두박질

13일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2014년 8월의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동기 대비 실질성장률 6.9%를 보였으며, 이는 7월 대비 2.1%p 낮아진 수치다. WIND금융데이터의 통계 수치를 보면 2000년대에 들어 중국의 월별 공업 부가가치 성장 속도는 벌써 다섯 번째 7% 미만을 나타냈는데, 이전 기간에 최저 포인트가 나타난 시기는 금융 위기가 닥쳤던 2008년 11월과 12월로서 각각 5.4%와 5.7%를 기록했었다.

그 외에도 1~8월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 속도는 16.5%를 나타내 1~7월보다 0.5%p 떨어졌으며, 약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데이터가 공개되자 거시경제 연구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의외’가 아닐 수도 있다.

지난 9월 12일에 중앙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8월의 중국의 사회융자규모는 9574억 위안(약 161조 원)으로서 ‘낭떠러지식’으로 급하락했던 7월과 비교했을 때 6837억 위안(약 115조 원) 증가했지만 작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67억 위안(약 105조 원) 감소된 상태다. 9월 11일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8월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증가폭이 2%까지 떨어져 시장에 대한 예상치에 훨씬 못미쳤을 뿐만 아니라 지난 4개월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8월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도 전월 대비 0.6%p 하락해 비제조업의 신규주문지수가 50으로 떨어졌으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내수 시장의 시급한 상황은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 하향 압력 여전히 크다

7월로 들어서면서 나타난 거시경제 데이터의 잦은 곤두박질과 투자의 감소 및 내수 시장의 저조함을 두고 시장은 이미 예상했던 바라는 태도다. 국가통계국의 궈퉁신(郭同欣) 경제 전문가는 글로벌 경제의 미회복, 중국 부동산 업계의 조정, 기업의 능동적인 구조 조정으로 인해 데이터에 파동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궈퉁신 전문가는 또 여러 해에 걸친 고속 성장 이후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를 보면 자동차, 컴퓨터, 통신, 전자 등 업종의 성장 속도가 뚜렷한 하향세를 띠었는데, 특히 8월의 승용차 생산량은 불과 0.7% 증가해 ‘미(微) 성장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러한 요인은 8월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급강하는 데 0.31%p를 보탰다.

또, 8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전년도 동기 대비 1.5℃ 낮아져 기업의 전력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력, 열에너지, 석탄 채굴 등 업종도 각각 다른 수준으로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요인으로 8월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0.32%p 하락했다.

그 외에도 부동산 업계의 조정은 관련 업계에 파동을 줬으며, 이는 경제 데이터가 뚜렷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중국 경제,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최근 열린 제8회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중국 경제는 눈 앞의 것만을 봐서는 안 되며 거시적으로 봐야 하고 업종별로 봐야 한다. 또, 전체적인 추세와 ‘총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빈(余斌) 국무원개발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부장은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됐지만 경제가 운영되는 퀄리티와 효율은 향상되었다. 현재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 단계에서 중•고속 성장 단계와 중•저속 성장 단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고속 성장 단계에서 잠재돼 있던 일부 문제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조 조정과 성장 단계의 전환 촉진 사업은 오늘날 중국 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업계를 재조정하는 일도 미시 경제 분야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WIND금융데이터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인수합병 거래액은 약 6950억 위안(약 116조 7600억 원)으로 이미 2013년의 연간 총 거래액을 초과했다. A주 상장회사의 인수합병 ‘바람’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백 개의 상장회사도 동시에 거래잠정정지(suspension of trading)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궈퉁신 전문가는 “경제 데이터에 일정 수준의 파동이 나타났지만 중국의 구조 조정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소비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제의 안정적인 버팀목을 형성하는 데 여전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신경보(新京報)>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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