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 September 16, 2014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6일] 중국인민은행이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말 금융 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잔액은 29조 4580억 3000만 위안(약 4949조 원)으로 7월보다 311억 4600만 위안(약 5조 2325억 원) 감소했다. 금년 외국환평형기금은 6월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이번이 두 번째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무역흑자 규모가 크고 자본 시장의 활성화가 높아져 외환평형기금의 성장에도 유리해졌지만, 한편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외국 기업의 직접 투자가 감소하고 달러가 절상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내 기업들의 환어음 결제가 줄어든 데다 외환매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으며, 단기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마저도 있어 외국환평형기금이 감소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롄핑 수석경제학자는 앞으로 중국 경제는 과거처럼 두 자릿수의 고속 성장을 재현하기 어려워졌고 국제수지흑자도 축소되고 있으며 중국 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장려하는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는 등의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함으로 인해 역외자본의 흐름에서 유입과 유출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파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내 기업들의 환어음 결제에 대한 수요도 변화될 것이기 때문에 외국환평형기금도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띨 것이며 최종적으로 과거와 같은 고속 성장을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9월 16일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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