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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유학론 ‘나라 크다한들 다툼 잦으면 망한다’

  15:44, September 25, 2014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5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4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자 탄생 2565주년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 유학연합회 제5회 회원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시진핑 주석은 논어의 서두에 나오는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란 말을 인용하며 50여 개 국가에서 온 전문가 및 관련 인사들을 환영했다.

‘논어를 절반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半部論語治天下)’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어떤 부분을 흡수해야 할까? 중국 전통문화는 왜 이렇게 중요한가?

나라가 크다한들 다툼을 좋아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유학: 세계평화와 발전’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 서두에서 대회 주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세상의 미래와 인류의 운명에 관심을 기울이는 마음을 표현해 매우 현실적인 의미를 담은 주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평화와 유학은 어떤 관계가 있나? 시진핑 주석은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평화 사랑의 마음은 유학사상에 그 뿌리를 둔다며, 중국인들이 예로부터 숭배한 평화적 사상으로 ‘협화만방(協和萬邦)’, ‘친인선린 국지보야(親仁善鄰,國之寶也)’, ‘사해지내개형제(四海之內皆兄弟)’ ‘원친불여진린(遠親不如近鄰)’, ‘친망친호 린망린호(親望親好,鄰望鄰好)’, ‘국수대 호전필망(國雖大,好戰必亡)’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언급하며, 평화는 인류에게 햇빛과 공기만큼 중요하고, 햇빛과 공기가 없다면 만물은 생장할 수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평화 사상은 중화민족의 정신세계에 깊이 새겨져 오늘날도 여전히 중국이 국제관계를 처리하는 기본 이념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옛것’을 ‘지금것’으로 사용

유학 등 전통문화가 오늘날에도 어떤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까? 시진핑 주석은 현대 인류가 직면한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오늘날 발견한 지혜와 발전적 역량을 동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인류가 역사적으로 축척해온 지혜와 힘도 함께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수한 전통문화사상 가운데 ‘옛것’을 ‘지금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시진핑 주석은 단숨에 ‘이민위본(以民爲本)’, ‘위정이덕(爲政以德)’, ‘여시구진(與時俱進)’, ‘집사광익(集思廣益)’, ‘구동존이(求同存異)’, ‘화해공처(和諧共處)’, ‘안불망위(安不忘危)’를 포함한 15가지 중국의 전통사상을 나열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인 풍부한 철학사상, 문화정신, 교화사상 및 도덕사상 등은 사람들에게 세계를 인식하고 바꿀 수 있는 유익한 깨달음을 주고 또 나라를 통치하는 데도 유익한 점을 일깨워주며 도덕성을 세우는 데는 이롭게 작용한다”고 결론적으로 말했다.

문화기인

“오늘의 중국과 오늘의 중국인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맥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중국인에게 자양분이 된 문화적 토양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시진핑 주석은 말했다. 그리고 “공자연구와 유학연구는 중국인의 민족적 특성을 이해하고 현재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경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유가사상이 중국 사상문화를 장기간 이끌긴 했지만 중국 사상문화는 여전히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다원적으로 발전했다며, 이들 사상문화는 중화민족의 생활 속에서 형성되고 계승되어온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 및 심미관 등으로 표출되고 있으며 이중 가장 핵심 내용이 중화민족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기인으로 이미 자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문화기인은 바로 중화민족과 중국인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준시수위(尊時守位), 지상다변(知常達變), 개물성무(開物成務)와 건공입업(建功立業) 과장에서 만들어진 다른 민족과 차별화된 표식이라고 설명했다.

“인류가 창조한 모든 우수한 사상문화와 풍부한 지식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활용할 때만이 우리는 세상과 사회 그리고 자신을 더 잘 인식할 수 있고 또 인류사회의 미래도 열어갈 수 있다”고 시진핑 주석은 말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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