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영화박스오피스 300억元 육박…고성장 추세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거듭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단편 영화의 흥행수입이 억 위안대를 달성하는 것은 이제 예사로운 일이 되었다. 현재까지 중국 대륙에서 상영된 영화 중 억 위안대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는 46편에 달한다. 작년 전국 영화 총 흥행수입이 200억 위안(약 3조 3948억 원)을 돌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올해 300억 위안(약 5조 922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영화산업 연구기관인 EntGroup의 통계에 따르면 9월 21일까지 중국 영화 총 흥행수입은 212억 3400만 위안(약 3조 6042억 원)에 달했다. EntGroup 부사장은 올해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30% 수준의 성장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박스오피스는 280억 위안(약 4조 7527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인사들과 전문가들도 이 같은 견해에 동조하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영화산업발전을 오랫동안 주목해온 인훙(尹鴻) 칭화(清華)대학 신문과 전파학원 부원장은 중국 영화 흥행수입은 강한 고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국경절과 춘절 특수 영화들이 크게 흥행한 점을 미뤄 볼 때 올해 전국 영화 박스오피스 270억~280억 위안 달성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2002년 8억 6천만 위안(약 1460억 원)에서 2010년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데는 9년이 걸렸지만 100억 위안에서 2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년에 불과했다.

중국 영화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중국 영화 흥행수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로 부상해 ‘세계 영화 표밭’이 되었다. 영화 시장의 급속한 성장 동력과 관련해 인훙 부원장은 “이는 영화 단말기 시장의 양호한 성장 덕분이다. 영화 상영 루트가 계속 늘어나고 스크린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대중의 영화 소비 수요도 1선 도시에서 2, 3선 도시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감수: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