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미국 상장은 中경제에 대한 신뢰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공식 상장했으며, 20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 규모로 미국의 IPO(기업공개) 신기록을 세웠고, 글로벌 인터넷 기업 중 시가순으로 2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사상 신기록 수립’이라는 기쁨을 누리던 시기에 알리바바 회장 마윈(馬雲)은 “우리는 이 시대에 감사해야 한다. 인터넷, 중국, 중소기업에 감사해야 한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의 말은 분명 일리가 있다.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상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곧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의 성장 과정은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을 함축하고 있다. 즉, 알리바바가 국제 투자자들에게 보여준 스토리는 현재 중국 경제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미래를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며, 알라비바의 상장은 중국이 독립적으로 발전해 세계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이번 성공 사례는 세계인들에게 ‘중국의 혁신’과 중국 시장이 상호 결합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기술을 사용하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해 냄으로써 초고속 성장을 실현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상장 로드 쇼에서 엿볼 수 있는 중국의 매력은 중국의 인터넷 쇼핑자 수가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 미만이고, 전체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에서 전자상거래의 점유율이 불과 8.4%라는 데 있다. 즉, 중국의 개인소비시장이 고속 성장할 추세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와 함께 경제 글로벌화의 ‘윈윈 스토리’를 썼다. 현재 중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때로 ‘잡음’이 들리고 그 중 일부는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며 다른 일부는 억지로 짜맞추기 식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한 국가라는 점은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2013년에 글로벌 경제 성장에 중국이 공헌한 비율은 약 30%에 가깝고 세계에 거대한 하나의 시장을 제공했으며, 중국 본토 기업이 발전하는 데에도 내공을 쌓도록 무대를 제공했다. 중국 경제를 이성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중국의 산업이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루는 ‘생태 시스템’을 세웠다는 사실과, 중국 정부가 시장을 자극하고 경제 구조를 조정하는 데 힘쓰며 경제 발전을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더욱 튼튼한 발전 기초가 다져진 장기적인 미래를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알리바바의 스토리는 중국과 세계가 공동 발전하는 과정에서의 일환에 불과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미국에서 중국 기업이 투자하는 거래 수량과 규모도 배로 증가해 2013년에는 140억 달러에 달했다. 중미 양국은 협력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꾸준히 모색하고 추진하고 있다.

물론, 중국 기업들은 ‘해외 진출 확대’의 시대가 열리자 마자 새로운 감독 관리 규칙에 적응해야 했고, 국제자본시장에서의 관계를 잘 처리해야 했으며, 혁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 많은 새로운 과제를 안아야 했다. 중국 기업이 추구하는 공생 발전의 목표는 눈 앞의 이득만을 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착안해야 한다.

한 외국 평론가는 “알리바바는 운이 좋았다. 중국 경제의 호황 물결을 탔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지금의 호황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해 세계에 계속해서 새로운 발전의 이득을 줄 것이다. 더 중요한 점은 중국 발전이라는 ‘고속 열차’가 세계 각지의 ‘승객’을 환영한다는 점인데 이는 중국이 세계와 공동 발전하고 함께 번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9월 23일 0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