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30  中文·韓國

신구범(慎久范) 전 제주도지사 인터뷰

18:19, September 30, 2014

기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 안녕하세요.

신구범 전 도지사: 네, 안녕하세요.

기자: 저희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구범 전 도지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민일보 인민망에서 이 인터뷰를 위해서 저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네티즌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중국은 G2 국가로 미국 다음의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축해드리고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신구범 전 지사님께서 민선 1기로 당선돼 재임하셨을 당시인 1995년 10월, 중국 하이난 성과 제주도가 자매결연을 하였습니다. 당시 제주도가 하이난 성과 자매결연한 배경과 교류 관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구범 전 도지사: 93년에 제주도 도지사로 발령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하와이, 사할린과 같은 곳과 자매결연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21세기는 해양의 시대가 될 것이고 해양의 시대에는 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홍콩, 발리, 제주도는 모두 섬이고 관광지입니다. 그 당시 하이난도를 중국 정부에서 경제특구로 지정했습니다. 그래서 하이난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시아 지역 섬에서는 하이난과 제주도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94년 1월부터 교섭을 시작해서 95년 10월 6일 자매결연 했고 내년이면 20주년이 됩니다. 당시 롼충우(阮崇武) 하이난 성장 일행이 오셔서 서로 자매결연을 했습니다.

기자: 롼충우 하이난 성장님 이외에 다른 중국 지도자를 만나신 적이 있으신지요?

신구범 전 도지사: 제가 도지사로 재임하던 중에 중국 지도자 가운데서 다녀가신 분이 몇 분 계십니다. 특히, 장쩌민 주석은 제주도를 방문해 분재원을 오셨습니다. 장 주석께서 분재원을 보고 너무 감탄해서 분재원 사장을 중국으로 초청까지 했습니다. 후진타오 당시 부주석도 오셨습니다. 한국에 중국인 여행자유구역 지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저희와 많이 이야기하고 가셨습니다.

기자: 중국을 대표하시는 분들은 다들 제주도를 방문하셨네요.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하이난의 상징인 ‘해라녀’ 조각 작품 기증식이 1995년 10월 6일 제주조각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하이난 성장님과 함께 기증식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구범 전 도지사: 95년 10월 6일 롼충우 성장 일행이 오셔서 제주도청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했습니다. 이후 제주도 남쪽에 있는 조각공원으로 갔습니다. 롼충우 성장께서 하이난을 대표하는 해라녀 조각상을 기증했습니다. 조각상을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조각공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조각공원은 87년에 만들어졌고 면적이 41만 6천㎡입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14만평이 넘습니다. 그곳에는 190여 점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외국에서는 처음 기증한 것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주 특별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해녀의 섬입니다. 그런점에서 문화적인 공통점도 있습니다. 해라녀 조각상을 조각공원에 설치하도록 주선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제주조각공원의 설립자인 고 이은범(李殷範) 선생께서는 생전에 중국 하이난 성에 제주도의 돌하르방 조각을 기증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를 못 이루고 소천하셨습니다. 이를 그의 아들인 이경률(李炅律) 하나로 의료재단 이사장님이 실현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제주도와 하이난의 우호를 위해 도움을 주실 용의가 있으신가요?

신구범 전 도지사: 아드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서 제주도의 상징 조각을 하이난에 전달할 생각이 있다면 하이난과 당시 자매결연했던 도지사의 입장에서, 또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당연히 협력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제주도지사에게 이야기해서 필요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너무 감사합니다. 중한수교 이후 중국과 한국은 많은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180만 명 넘게 다녀가는 등 중국과의 교류가 어느 곳보다 활발합니다. 제주도가 중국 관광객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신구범 전 도지사: 1990년대 연간 중국 관광객은 5만명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180만명이 왔습니다. 최근 중국 관광객 증가율이 65%가 넘었습니다. 엄청난 증가율입니다. 학자들 전망에 의하면 2018년~2020년에 한국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 관광객의 50%는 중국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좋고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그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제주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정부에서 여유법까지 개정했습니다. 일단 중국 관광객들이 편하고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충분한 준비를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주도가 제도적인 준비나 보완을 충분히 해서 중국 관광객들이 편하고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관광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저가관광 등 여러 비난이 있습니다. 이를 불식시키는 정책보완이 필요합니다.

기자: 내년은 제주도와 하이난 성이 자매결연을 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 지자체는 많은 협력 행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저희 인민망도 전 지사님을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양 지자체가 어떤 교류 사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신구범 전 도지사: 당시 2가지를 추진했습니다. 95년 10월 6일에 자매결연을 했고 그해 일본의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와 협력을 했습니다. 오키나와, 하이난, 발리, 제주도 4개 섬을 묶어서 ‘ITOP’이라고 하는 섬 관광 정책포럼을 만들었습니다. 신발가게를 하더라도 같이 있어야 잘된다고 합니다. 관광도 아시아에서 하이난을 중심으로 발리, 제주도, 오키나와가 묶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가 착수해 97년 7월 24일에 섬 관광 정책포럼을 창설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봅니다. 섬 관광 정책 포럼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서 4개 섬이 아시아 지역의 관광 발전에 중추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번영하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섬의 연대’입니다. 세계 섬 문화 축제를 98년에 제주도에서 최초로 개최했습니다. 전 세계 32개 섬이 참여했고 하이난도도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중단됐습니다. 이것을 시작했던 지사 입장에서나 롼충우 당시 하이난 성장의 생각에도 세계 섬 문화 축제 같은 것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세계 섬 문화 축제를 다시 제대로 개최해서 4개의 섬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자: 전 지사님께서 소망하시는 대로 제주도에 새로운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한수교 22주년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 주시고 앞으로 양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망 부탁드립니다. 또한, 양국관계를 심화하고 격상시키려면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신구범 전 도지사: 1992년 중한 수교했고 22년이 지났습니다. 두 나라 국민은 다 알겠지만 22년 동안 괄목할만한 발전과 협력 증진을 했습니다. 92년 양국 교역 규모는 63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33배 이상입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전에는 일본과 미국이었습니다. 이제는 중국이 최대 교역국입니다. 서로 경제의존도가 심화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앞으로 G2 국가로서 중국의 한국과 협력관계는 단순히 경제나 안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잘 알겠습니다. 이상으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님과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 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구범 전 도지사: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Editor:实习生、赵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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