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부활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 인터뷰

  09:38, October 08, 2014

부활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 인터뷰

기자:김재희(金在熙)씨 안녕하세요.저희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재희: 반갑습니다. 다소 생소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부활이라는 그룹에서 리드보컬을 맡았던 김재희라는 가수입니다. 반갑고 앞으로 여러분들 앞에 자주 나타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김재희 씨는 1993년 그룹 부활의 4대 보컬로 데뷔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데뷔 당시 상황과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재희: 93년에 부활이라는 그룹에 들어가서 94년도에 정확히 히트를 쳤습니다. 그 당시 각종 가요순위에서 모두 1위를 했고 연말 모든 방송에서 1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음반이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었고 밖에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기자:네,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얻으셨는데 또 얼마전에 새앨범을 발표하셨습니다.타이틀곡이 ‘가슴에 머물다’로 알고있습니다. 그곡 조금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재희:제가 바라던 바입니다. 이곡이 지금 발표한지가 며칠됐습니다. 제가 곡을 썼는데 제 경험이 있는 곡이고일단 들어보신 후에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지금 계절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김재희: 고맙습니다.

기자: 다시 부탁드립니다. 혹시 대표 명곡인 ‘사랑할수록’ 잠깐 들려주실 수 있나요?

김재희:네, 그노래는 20년 전의 노래인데 저를 스타덤에 올려줬던 노래입니다.조금만 해보겠습니다.

기자:네, 잘 들었습니다. 방금 전에 불러주셨던‘사랑할수록’ 그리고 ‘가슴에 머물다’ 두 곡 모두 음악을 잘 모르는 저 조차도 먼가 감성이 느껴지는데 혹시 사연이 있으신가요?

김재희:우선 방금전에 불렀던 ‘사랑할수록’이라는 노래는 원래는 저희 친형이 불렀습니다. 하지만 음반을 녹음하고 활동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뒤를 이어서 활동했습니다. 그 뒤 흥행한 곡입니다. 방금전에 들었던 ‘가슴에 머물다’라는 노래는 제가 20년이라는 오랜 방황의 기간이 있었습니다. ‘가슴에 머물다’라는 곡은 형을 그리면서 쓴 곡입니다. 그래서 너무 보고싶다는 내용이 담긴 곡입니다.

기자:네 그런 사연이 정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계셨다가 활동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자살까지 생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콘서트’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계십니다.어려웠던 과거 상황과 이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된 사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재희:제가 ‘자살예방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것은 제가 우울증에 빠지고 자살하려고 했었던 상황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우울증이라는 것은 ‘사랑할수록’이란 곡이 처음에 형이 먼저 녹음을 하고 형의 자리였는데 제가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그 뒤 이 노래가 엄청나게흥행하면서 그 자리가 제자리가 아닌 것 같고 노래를 부르고 나오면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환호를 했습니다. 저는 제 형을 알리려고 했던 것이 제 형이 없어지고 저에게 사람들이 환호하게 됐습니다. 그것에 대한 죄책감, 자책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래서 음악인으로서의 느낌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알코올중독에도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삶이 염세주의적으로 변하고 삶이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굉장히 많았고 자살시도도 해봤습니다. 그러다 등산을 하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바뀌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술도 끊고 그러면서부터 불현듯 저에게 먼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 가슴에 오는 말이 ‘살아야 된다’그리고 사는데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음악을 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것. 그런 사실들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의 주어진 길이 이것인데 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저의 길인지 알고 그것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리고 먼 곳에 있는 것을 한번에 잡으려고 했던 것 이런 것은 전부 잘못된 것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길을 걷는데 길거리에서 폐지줍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인력거를 끌고 가시는데 제가 그때 한번 밀어드렸습니다. 그 이후에 한달 정도 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 뒤 살아야겠구나 그리고 주변에 힘들다는 사람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지금 힘든 것이 아닙니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고 내 주어진 길이 그냥 그런 것일 뿐입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지금은 비포장도로를 걷고 있을지언정 내일은 아스팔트 길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아무도 모르잖아요.‘희망을 가지고 삽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노래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 노래밖에 없고 이것이 제 길이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하면되지”라는 생각에 ‘자살예방콘서트’라는 무료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자살예방콘서트’를 하면서 처음에는 노래를 불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점 사명감과 책임감,의무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더 빠져들게 되고 이것을 한국뿐만이 아니라 가까이 중국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퍼트려볼 생각입니다.

기자:보기와는 다르게 많이 여린 면도 가지고 있고 감성도 풍부하신 것 같은데 다른 힘든 사람들에게도 김재희씨의 노래로 많은 희망을 북돋아 줬으면 좋겠습니다.중국에서는 K-POP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최근 중국에서도 공연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중국에서K-POP 성공 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재희: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K-POP이 열풍인데 그 이유는 우선 민족성인것 같습니다. (한국의)민족성이 음악을 좋아하고 이런쪽으로 끼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의 시스템이 굉장히 발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하는데 주위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선배가수들이 닦아 놓았던 감성과 희생들이 많이 조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노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는 눈, 열린 가슴과 사고, 그리고 세계를 바라볼 때 한국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세계를 하나로 바라보는 눈, 이런 것이 굉장히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가슴에 머물다’이 앨범을 발표하시고 또 다시 중국에서 공연을 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김재희:미스인터내셔널에서 제가 홍보대사로 임명이 되었고 그런 국제적인 대회에서 러브콜이 와서 가게 됐습니다. 이 음반을 계기로 다시 활동하고 중국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거나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공연을 계속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지금 신곡 발표한 것도 너무나 잘되고 한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김재희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최근에 네팔에 다녀오신지 얼마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조금 그을리신 것 같은데 네팔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소개부탁드립니다.

김재희:제가 평소에 등산도 좋아하고 모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갔습니다. 네팔의 히말라야산을 올랐습니다. 높이 올라가지는 못하고 5,516m까지만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고산증이라고 불리는 것에 걸려 고생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담아왔습니다.네팔이라는 나라는 지구를 축소해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의 보물창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보물창고에서 무엇을 훔쳐오진 않았고 가슴속에 많이 담아왔습니다. 아주 즐거웠던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한 것이 저희 음반이 나오고 첫 번째 인터뷰입니다. 저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자:대자연의 기를 품고 오셨듯이 새 앨범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김재희:감사합니다.

기자: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재희:가을에 감성적인 노래 많이 들으시고 한국음악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특히나 복된 가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이상으로 가수 김재희 씨와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인터뷰 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Web editor: 樊海旭,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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