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윤장현 광주시장 인터뷰

  09:14, October 09, 2014

윤장현 광주시장 인터뷰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중한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인민망 한국지국은 한국 지자체장과의 특집 인터뷰를 준비했다. 양국은 지난 20여 년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또한, 지난 7월 4일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으로 양국 간 정치, 경제, 문화 등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민망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주시가 진행하고 중국 관련 사업과 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들어보자.

기자: 윤장현 시장님 안녕하세요.

윤장현 광주시장: 안녕하세요.

기자: 중국 언론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중국어로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大家好!我是韩国光州广域市市长尹壮铉。非常高兴通过视频来和人民网的各位网友们见面!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 광주광역시 시장 윤장현입니다. 영상을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기자: 이번 민선 6기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과 광주광역시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는 한반도의 서남단에 있는 중추도시입니다. 예전에는 농업으로 물산이 풍부했던 도시입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조금 뒤처졌지만 최근에는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기아자동차가 1년에 62만대 생산되는 도시입니다. 광주는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됩니다. 내년이면 KTX가 준공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1시간 27분, 인천공항에서도 2시간이면 중국분들이 광주에 오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하계유니버시티 대회가 광주에서 열립니다. 170여 개 나라 2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광주에서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됩니다. 내년에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 문화 중심도시로서 아시아와 소통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기자: 네, 소개 말씀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96년 중국 광저우시와 자매결연을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 광저우시와 어떠한 교류•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오셨는지요? 또한, 그 성과는 어떤지요?

윤장현 광주시장: 그 당시나 지금이나 중국 광저우는 굉장히 큰 도시입니다. 광저우는 홍콩의 번영과 중국의 개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입니다. 좋은 인연이 맺어져서 행정기관들끼리 시장님 부시장님 같은 분들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언론사, 여성단체, 청년회의소와 같은 민간 영역에서도 소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민간 교류와 문화 교류에 머물러있지만, 앞으로는 경제까지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인민망에서도 광주광역시와 중국 광저우시의 교류협력이 더 활발해 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해 광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국에서 가장 적었는데요. 그와 관련하여 광주에서 ‘민선6기 중국과 친해지기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6기 중국과 친해지기 종합계획’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무안 공항에서 정기항로가 베이징, 선양에 있고 여러 도시에서 전세기가 취항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과 가까워질 것입니다. 중국과 친해지기의 본질은 사업영역에서 중국 관광객을 모시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정책을 말씀드리는 가장 큰 의미는 이미 세계사적으로 중국은 세계인에 대해서 책임 질 수 밖에 없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고 그런 역량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과는 수천년의 문화적인 뿌리를 바탕으로 교류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아무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라고 하더라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나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사람들은 중국의 세계사적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는 지금까지 국제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이제부터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은 앞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변화에 대해 제대로 인식시키고 중국을 제대로 이해시켜 중국의 젋은이들과의 화합과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로 China Friendly의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시장님의 본심과 본질이 잘 전달돼서 중국과 친해지기 위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내년 광주에서는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립니다. 총 21개 종목, 약 170여 개국 20,000여 명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인데요. 준비상황과 대회 후의 기대효과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대회를 알리기 위한 해외 홍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장현 시장: 다른 대회와는 달리 스포츠대회로서의 의미뿐만이 아닌 젊은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대회입니다. 이 때문에 상업적인 스포츠 경기가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80여일 남았지만 선수촌 건립에서부터 경기장 건립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시민들이 외국선수들을 맞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모든 국제대회 성패의 가장 기본은 자원봉사자들이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맞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역시 준비가 잘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저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실무적인 일을 담당하시는 50여 명이 준비 단계단계부터 현장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연구하고 있어 더욱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민망에서 귀한 기회를 주셔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해 큰 홍보가 될 것이라고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광주에 와서 광주의 청년은 물론 세계의 청년들과 서로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기를 마음을 담아 희망하고 초청합니다.

기자: 앞으로 광주에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광주광역시는 한국에서도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광주를 찾아오고자 하는 중국 네티즌들께 광주의 먹거리 그리고 광주의 명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또한, 광주광역시가 한국의 다른 도시와는 어떤 차별화된 관광시스템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장현 시장: 광주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호텔이 적습니다. 음식은 가장 한국적인 음식의 본질이 이곳 광주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음식은 광주의 한정식입니다. 한국 돈 5,000원 6,000원만 가지고 가까이 있는 기사식당에만 가보셔서도 광주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광주의 한정식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일으켰던 민주와 인권과 평화의 ‘5.18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곳이 될 ‘아시아 문화의 전당’을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기자: 네, 시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저렴하지만 맛있는 한정식과 명소들을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한중 수교 22주년 축하 말씀과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장현 시장: 많은 분이 직접 광주를 찾아주셔서 광주가 가지고 있는 한중 관계의 역사성, 그리고 한국 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광주에서의 볼거리, 먹거리들을 함께 누리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확신합니다. 광주는 늘 중국 인민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맞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그럼 이상으로 윤장현 시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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