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中금융기관, 韓서 첫 위안화채권 발행…시사점 분석

  16:54, October 14, 2014

中금융기관, 韓서 첫 위안화채권 발행…시사점 분석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4일] 중국공상은행(ICBC) 홍콩법인 ICBC 아시아는 10월 14일 한국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 발행금액은 1억 8000위안으로 기간은 2년, 명목이자율은 연 3.7%이다. 한국 KDB 대우증권은 주간사, 공상은행 서울지점은 결제은행으로 참여한다. 이는 중자(中資)기구가 한국거래소에서 처음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한국 증권거래소에서 위안화 채권거래를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한국 우리은행은 이보다 한발 앞선 9월 10일 2억 위안의 2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 시장의 일련의 위안화 업무 진척은 위안화에 대해 한국이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자들 위안화 채권을 통해 높은 수익 획득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의 한루이샹(韓瑞祥) 지점장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며 이는 한국이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한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중자기구의 해외 채권 발행에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9월 말부터 위안화로 표시된 기업공모채권이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정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국 언론은 이는 중국기업이 한국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중국기업과 한국투자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기업은 한국시장에서 중국 금리보다 낮게 융자를 받을 수 있고 한국 투자자들도 위안화 채권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국 금융계에서는 중국 자본의 영향력을 얕보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 1조 4120억 원을 투자해 전체 국가별 투자규모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9월까지 한국 국내 위안화 예금 잔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해 처음으로 한국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외환 총잔액의 20%를 앞질렀다. 위안화 예금잔액은 1년 만에 급속히 늘어나 50배나 증가했다.

한국, 위안화 국경허브의 인프라 형성

중한 양국의 무역 규모가 부단히 확대되고 한국시장의 위안화 수요도 계속 늘어나 채권시장의 발전을 통해 한국 서울은 역외 위안화센터의 새로운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은 위안화 역외허브 건설 방면에서 통화스와프, 결제은행 지정, 위안화 해외기구 투자자 자질뿐만 아니라 연내에 위안화 원화 직접거래시장을 구축하게 되어 위안화 채권시장의 건설은 한국이 이미 위안화 역외허브의 인프라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황세운 한국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중한 양국의 무역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위안화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은 역외 위안화 허브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채권시장 형성 전에 이미 한국은행과 기업은 홍콩 등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에 주재하는 모 금융기구 관계자는 한국 국내의 위안화 자금 규모가 커 투자 루트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홍철 한국동부증권 연구원은 절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국내 기업의 채권과 비교할 때 중국 기업의 위안화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책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증권거래소는 위안화 표시 채권거래의 기술적 준비작업을 마쳤다며 이는 한국이 새로운 위안화 채권 역외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채권이 한국에서 발행된 후 한국 위안화 역외센터의 지위가 더욱 더 공고해지고 위안화 국경거래 또한 더욱 더 활성화되며 아울러 한국 현지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루트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0월 14일 21면

(Web editor: 轩颂, 樊海旭)
微信二维码图片(韩文版)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