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세계가 위안화를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By 스젠쉰(石建勋) 퉁지(同濟)대학 재경연구소 소장

  11:53, October 17, 2014

세계가 위안화를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14일에 30억 위안(약 5190억 원) 상당의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방 국가 중 영국은 최초로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으며, 중국 외 지역에서 발행된 위안화 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번 국채 발행으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런던이 ‘위안화를 거래 및 투자하는 글로벌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최근 리커창 총리는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정부와 경제무역 및 통화협력협의를 잇따라 체결했는데, 이 중 위안화와 관련된 통화협력협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 10일에 중국과 독일이 체결한 협의서를 보면 독일은 중국이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을 프랑크푸르트 위안화 결제 은행으로 지정하고 독일에게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할당량을 준 사실을 환영했다. 10월 13일에 중국인민은행과 러시아연방중앙은행은 1500억 위안(약 26조 원) 상당의 양방향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10월 15일에 중국과 이탈리아 정부가 체결한 협의서 중에도 위안화 업무 확대와 관련된 사항이 있다. 그 외에도 리커창 총리는 11일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회동 시 룩셈부르크의 역외 위안화 시장 개발을 중국 측은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의 유럽 순방과 함께 ‘위안화 물결’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시장이 위안화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중국의 종합 국력이 부단히 강화되고 위안화 환율 형성기제가 꾸준히 개선됨에 따라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사용 수요도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중국시장 외에 해외시장까지 포함된다. 올해 4월 위안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캐나다달러, 호주달러를 잇는 세계 7대 지급 화폐로 격상됐다. 특히 미국의 위안화 지급 규모가 과거 1년 사이 327%나 증가한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 대륙, 홍콩, 싱가폴, 영국을 잇는 세계 5대 위안화 지급 시장이 되었다.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이 가동되고 QFII와 RQFII의 규모가 계속 확대되며,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내의 위안화 계좌로 자유 태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장의 자발적 수요로 인해 무역 결제 및 투자 준비금의 2개 기능면에서 위안화가 국제시장의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게 될 것이다.

둘째, 위안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의미한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작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경제가 미약하게 회복됨에 따라 위안화는 점차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참고용 화폐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 7개 경제국의 통화와 위안화 간의 연관성은 이미 달러를 추월했다. 한 국가의 국력은 그 국가의 경제 규모와 실력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그 국가의 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에 의해서도 결정된다. 중국의 정치적 안정, 경제의 지속 발전 가능성, 정부의 효과적인 통화량 통제가 바로 세계가 위안화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다.

셋째, 중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의미한다. 위안화에 대한 신뢰란 근본적으로 본다면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인 셈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QE(양적완화) 축소 정책으로 달러가 강세를 띠고, 중국 경제의 구조 조정 및 성장폭 둔화 등 여러 영향으로 인해 중국 경제는 다소 위축을 보이면서 위안화도 일정 기간 평가절하를 보였으며, 국제적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논조도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중국 경제는 악화되지 않았다. 경제 성장폭의 둔화는 구조 조정을 통해 경제 성장 퀄리티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능동적 방침의 결과였을 뿐이다. 중국의 대외무역은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국제수지도 기본적으로 평형을 이루고 있으므로 위안화가 계속 평가절하 상태로 있을 기반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장기적 평가절하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태국 중국어 일간지 ‘아주일보’의 첸펑(錢豐) 부사장의 분석처럼 중국 경제는 안정적 발전을 유지했고 일자리를 충분히 보장했으며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중국 정부의 경제 관리 능력과 리스크 억제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을 띠고 있다 해도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세찬 바람과 물결을 헤치며 빠르게 전진할 것이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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