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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카드 결제시장 개방…‘포스트 인롄’시대 맞아

  15:10, November 04, 2014

中 은행카드 결제시장 개방…‘포스트 인롄’시대 맞아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4일] 29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은행카드 결제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조건을 갖춘 내외자 기업이라면 모두 중국 내 은행카드 결제기관 설립 신청이 가능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은행카드 결제시장은 대변혁의 시기로 접어들어 유일한 인롄(銀聯, 유니온페이) 1인 기업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의 중미(중국과 미국) 전자결제 서비스안건 결정에 근거해 중국은 2015년 8월 29일 전까지 위안화 중계 결제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국제적인 거두기업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도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VISA 혹은 Mastercard라고 단독 표시된 카드가 중국 내 포스기에서 작동되지 않은 상황은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이는 중국의 지불결제시장을 엄청나게 흔들 것이 틀림없다. 글로벌 지불결제시장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줄곧 차지하고 글로벌 은행카드 관련 업무와 기술표준 및 결제시스템에서 단연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신기술 혁명으로 정보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현재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잠재력이 가장 큰 은행카드 지불결제대국으로 이미 부상했으며 차별화된 중계 결제조직들이 이미 효율적 상호보완 및 다원발전 국면을 기본적으로 형성했다.

중국 인롄은 중국 은행카드 산업에서 핵심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해왔는데 2014년 6월 말까지 인롄 국내외 체인점이 2100만 개를 넘어섰고 온라인 서비스도 전 세계 142개 국가와 지역까지 퍼져있다.

또한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 차이푸퉁(財付通)을 대표로 하는 제3자 전자 지불업체들 또한 해당 분야에서 활개를 펼치고 있고 QR 지불 등의 새로운 지불방식도 등장한 상태다.

중앙은행 데이터에 근거하면 올해 7월 말까지 제3자 전자 지불업체가 269개에 달해 시장점유율 상위 20위권인 제3자 전자 지불업체가 전체 지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90%나 되어 인롄의 시장 ‘파이’는 잠식 당한 상태다.

“시장 선행과 규칙 정체 모순에서 중국 지불결제시장은 새로운 도전을 맞았다”라고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소 소장 조리이자 지불결제연구센터의 양타오(楊濤) 주임은 말했다.

업계 관련 인사는 대외적으로 중국의 지불결제시장의 국제화는 아직 초보 단계에 놓여 있어 효과적인 국제공조가 부족한 상태며, 대내적으로는 제품지불, 서비스혁신 및 수급 면에서 여전히 소비자들의 다원적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수록 많은 주체들이 지불결제 서비스시스템에 동참하고 있지만 시장규칙과 경쟁질서는 아직 혼란한 상태로 혁신 지원과 리스크 제어의 ‘시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양타오 주임은 밝혔고 또 “인터넷을 대표로 하는 정보기술이 지불결제시장의 각종 단계별 생산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 전자화폐에 대한 개념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기존의 업종별 관리감독 상황은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대외개방을 가속화하는 한편 중국의 은행카드 결제시장의 국내 개방 속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소영세금융 총재 조리인 천다웨이(陳達偉)는 “현재 국내 지불시장은 커버포지션 경쟁으로 제3자 전자 지불업체는 기존 대기업들이 커버하지 못했거나 서비스 효율성이 비교적 낮은 곳으로 파고들었으며, 특히 소액과 소매 지불 및 온라인 지불이 이에 해당된다. 이는 인터넷시대가 중국 지불시장에 가져온 새로운 발전기회다”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계 결제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며 이는 기업이 값비싼 원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로 카드를 발급해 스스로의 카드 표식을 만들고 포스기를 설치하며, 리스크 통제나 계좌 보호 등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업무를 동시에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대다수 전자 지불기관에 있어 사치스런 얘기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리감독부문은 효율과 리스트의 조율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데 혁신은 수용하고 리스크 마지노선은 엄격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현재 일부 제3자 전자 지불기관은 규정을 어기고 카드 발행과 접수은행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사실상 ‘결제 중계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고객들의 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변조 등의 위반 행위들이 발생해 돈세탁 등의 불법행위가 행해지는 곳이 되기도 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의 투신취안(屠新泉) 부원장은 지불결제 시장의 개방은 법률적 리스크, 시스템적 리스크를 비롯한 운행 리스크와 결제리스크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3자 전자 지불기업의 중계 결제업무 관련 규범화 방안으로 국내 지불경제시장이 악순환적 소모가 아닌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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