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6, November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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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간 11월 4일 2시 멕시코 통신교통부는 중국철도건축총공사(CRCC)가 주도하는 국제연합체가 멕시코시티~케레타로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낙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6일] 베이징 시간 11월 4일 2시 멕시코 통신교통부가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철도건축총공사(CRCC)가 주도하는 국제연합체가 멕시코시티~케레타로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낙찰됐다. 이는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건설하는 첫 시속 300km/h의 철도이다.
멕시코 최대 인프라 사업, 중국 기업에 낙찰
멕시코시티~케레타로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은 멕시코 국민들이 매우 기대해 온 민생 사업이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2개 도시의 교통 수송 문제가 해결되며, 멕시코 현직 대통령이 2012년 대통령 대선 시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된다. 이는 멕시코의 첫 고속철도로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2013년에 멕시코는 국제 범위의 공개 입찰에 착수했었다.
멕시코의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인프라 사업인 이 고속철도는 시속 300km, 전 구간 210km로 설계되어 멕시코시티부터 케레타로까지 이어지며, 입찰 모집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전 세계 고속철도 기업들의 경쟁을 조성했었다. 일본 미쓰비시,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 봄바디어, 독일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CRCC 총재 비서 겸 중국철도건설국제그룹 이사장인 줘레이(卓磊)는 “멕시코 사업은 입찰 모집부터 입찰 신청까지 불과 2개월만에 진행됐기 때문에 이 외국 기업들은 규정 시한 내에 입찰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CRCC가 주도하는 국제연합체가 이 사업을 낙찰 받는 행운을 얻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는 내 경력사상 최초의 대규모 입찰제작팀이다. 국내에 200명, 멕시코에 200명을 두고 있으며, 2013년 9월부터 이 사업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줘레이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멕시코 업주 측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CRCC 측은 그룹 내의 설계원, 공정국 등 모든 자원을 신속하게 배치했고, 중국난처(南車) 등 파트너와 긴밀한 소통을 했다. 최종적으로 여러 해의 고속철도 건설 경력이 있는 CRCC연합체가 목표시장을 빠르게 이해했고 유일하게 기한 내에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기술에 중국 고속철도 기술을 적용할 계획
멕시코 고속철도 사업 계약 금액은 최고 44억 달러에 달하며, CRCC연합체는 멕시코 고속철도 사업의 설계, 시공, 장비 제조, 설치 시운전을 담당하는 것 외에도 유지 보수 서비스를 일정 기간 제공하게 된다. 멕시코 고속철도의 열차 칸, 열차 제어 시스템, 통신 기술, 전철기 등 핵심 기술에 중국의 세트화된 고속철도 기술을 일괄 적용하게 되며, 따라서 중국 고속철도가 전면적 해외 진출을 명실상부하게 실현하게 된다.
자원의 종합 이용, 다방면의 협조 및 상생의 중국•멕시코 협력 모델은 이번 낙찰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중국철도건설국제그룹의 자오뎬룽(趙佃龍)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입찰 과정에서 중국 기업이 낙찰을 받으면 현지의 인프라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CRCC는 고속철도 사업의 토건 시공 노동력 중에서 현지 근로자 수를 절대적으로 중국 근로자 수보다 많게 배치할 것이고, 강철 재료와 시멘트 등 주요 재료도 세계시장을 통해 입찰을 실시할 것이며, CRCC연합체에도 멕시코 현지 시공 기업 4곳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리는 현지에 선진 기술을 들이기도 하고 현지 근로자들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여 현지의 기술 실력 향상을 극대화할 것이다.” 자오뎬룽 서기는 이와 같이 언급하면서, 멕시코 고속철도가 운영되는 5년 동안에 CRCC는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동시에 현지 근로자가 고속철도를 사용 및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현지에서 ‘고속철도 기사’와 관리 간부를 대거 양성할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 줄 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도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1월 04일 0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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