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 합의

시진핑,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회담 개최

중-호주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 합의

중-호주 FTA 협상 실질적 타결 선언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8일] 11월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했다.

애벗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호주 방문은 역사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며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은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것이다. 호주는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상호존중과 우호, 호혜의 토대에서 중국과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호주는 양국 간 FTA 협상의 실질적인 타결을 이루었다”며 이는 중국-호주 경제무역 관계에서 경사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시드니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설립하여 호주 은행에 500억 위안의 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RQFII) 한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중국은 호주의 초청에 응해 호주 북부대개발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하고, 호주가 지속적으로 중국 기업에 공평한 환경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호주정부가 2015년부터 중국에서 양국 간 학생의 교류증진을 위한 신(新)콜롬보계획(New Colombo Plan)을 시행하는 것을 환영하고 중국의 성(省)과 호주의 주(州) 간에 책임자 교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은 호주와 함께 사법 법집행과 도피사범 및 장물에 대한 추적 협력을 통해 부패범죄를 함께 척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호주가 적극적으로 아시아에 융합하는 것을 환영하며 호주와 함께 유엔, G20,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태평양 제도 포럼(Pacific Islands Forum) 등 다자 메커니즘 내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와 반(反)테러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아시아∙태평양 FTA 프로세스를 공동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FTA 협상이 실질적인 타결을 이룬 것은 기쁜 일이며, 호주는 양자 간 무역투자 수준이 부단히 제고되기를 원한다. 또 중국기업이 호주에 와서 투자하고 신에너지 개발과 고속철, 항구 등 인프라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호주는 중국 국민의 비자 수속을 간단히 하는 조치를 취하고 인원 왕래와 문화 및 교육 교류를 장려할 것이다. 호주는 양국의 국방 사무와 사법 법집행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 시진핑 주석이 G20 브리즈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의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해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 호주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사무 및 중대한 국제 및 지역 사안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를 적극적으로 토론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번역 감수: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