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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을 통해 본 ‘화이부동’ 문화 추구

  15:35, December 10, 2014

공자학원을 통해 본 ‘화이부동’ 문화 추구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0일] 공자학원은 개방과 포용의 태도로 ‘화이부동(和爾不同)’적 문화를 추구하며, 이것이 바로 현재 세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기초가 된다.

제9회 세계공자학원대회가 12월 7일과 8일 샤먼(廈門)에서 열려 126개 국가 및 지역의 공자학원이 소속된 대학의 총장과 공자학원장 등 분야별 인사들이 참석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향후 발전을 논의했다. 또한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공자학원이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자학원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세계적인 중국의 위대한 고대 사상가이자 교육자 공자의 이름을 딴 공자학원은 중외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중국인과 각 국민들과의 우정을 잇고자 하는 아름다운 소망을 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오대주 126개 국가와 지역에 공자학원 475개와 초중학교의 851개 공자학당을 세워 등록 학생이 345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치 외에도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속출하고 있다. 골육암을 앓고 있는 폴란드의 한 대학교수는 생애 마지막 3개월을 폴란드 최초의 공자학원 설립을 위해 애쓰며 그는 마음 속 ‘가장 의미있는 한 가지 일’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또 중국에서 우연한 기회로 중국어를 배워 중국인 친구들과 더욱 소통하고자 했던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베리 마셜은 현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공부 중이다. ‘한어교(漢語橋)’ 대회를 통해 중국 유학길에 오른 케냐의 한 여학생은 중국에서 사랑을 찾기도 했다. 공자학원은 10년간 전 세계와 함께하며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협주곡처럼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했다.

하지만 서양의 일부 사람들 가운데는 온갖 궁리로 이 아름다운 협주곡에 귀에 거슬리는 잡음을 섞는 안타까운 일도 있다. 며칠 전 미국 국회에서 한 하원 외교위원은 공자학원이 미국 대학의 학술적 자유를 제한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국회에 요청했다. 억지스런 구실을 늘어놓은 실은 편협한 선입견을 가진 수작일 뿐이다.

미국이 공자학원의 발전을 저해하고자 벌인 행동은 한 두 번에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먹칠을 하고 방해공작을 펼쳐도 본래의 바탕색을 덮을 수 없고 중국과 미국 양국 국민 간의 교류와 이해 증진 대세를 막을 수 없다. 미국의 모든 공자학원은 미국 대학 스스로가 원해 중국 대학과 미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설립되었고 모든 교학과정과 문화활동이 전부 투명하게 공개된다. 중국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교사를 파견하고 교재를 제공하는 도움을 주었을 뿐 한번도 학술적 자유를 간섭한 적은 없다. 10년간 중미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으로 미국에는 현재 공자학원이 100개, 공자학당이 366개가 세워졌으며 미국인 267만 명이 공자학원 활동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자학원은 미국 사회 각계로부터 뜨거운 환영과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공자학원은 정치적 차이를 초월한 문화 교류사업이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국가의 자국 언어 보급 경험을 참고로 했다. 세계 각지에 세워진 공자학원은 현지 대학 관계자들이 관리위원회에 속하도록 했고, 학생들은 공자학원에서 관심있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어떤 화제를 놓고도 논의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이가 지켜본 사실이다.

공자학원은 중국에 속하는 동시에 세계에 속한다. 각 국민들의 중국어 교육과 중화문화 이해를 도와 서로 간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그 목표을 두고 있다. 공자학원은 개방과 포용의 태도로 ‘화이부동’적 문화를 추구하며, 이것이 바로 현재 세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기초가 된다. 만약 누군가 편견을 고집하며 문화와 우정의 교량인 공자학원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면 오히려 공자학원이 세상 속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해야 할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가만히 공자학원의 협주곡을 들어보자. 이것이야말로 각 국민의 마음 속 소리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2월 09일 03면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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